메뉴 건너뛰기

경북 구미 아파트 공사장 이주노동자
경찰 로고. 한겨레 자료사진

폭염 속 경북 구미 한 공사장에서 20대 이주노동자가 숨졌다. 온열질환으로 추정된다.

8일 대구고용노동청 구미지청 등 말을 들어보면, 지난 7일 오후 5시38분께 경북 구미시 산동읍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20대 베트남 국적 일용직 노동자 ㄱ이 앉은 채 쓰러져 숨진 것을 동료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숨진 노동자의 체온은 40.2도였다.

이날 첫 출근한 ㄱ은 동료들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한 뒤 자리를 비웠다. 오후 4시 작업 종료 뒤에도 ㄱ이 보이지 않자 동료들이 찾아 나선 것이다.

당국은 ㄱ의 사망 원인을 온열질환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미에는 지난달 29일부터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태였고, ㄱ이 숨진 지난 7일 낮 최고 기온은 37.2도였다.

대구고용노동청은 해당 작업 공사 현장에 전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등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현장은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구미지청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인은 조사 중이며,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노동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다. 그의 기저질환 여부 등도 조사한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960 폭염에 '전원 노타이' 회의‥"시간 진짜 빨라" 웃더니 [현장영상]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59 감사원 “이진숙 방통위원장 정치중립 의무 위반”…주의 처분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58 11개월 딸 폭행 후 스티로폼 박스에 유기···20대 친부 ‘징역 13년’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57 [속보] 채 상병 특검 “11일 김태효 피의자 소환”…‘VIP 격노설’ 관련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56 윤여준 “이 대통령, 자신감 지나치지 않게 경계해야···실수·오판하기 쉬워”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55 동·서학개미 모두 웃었다…지난달 한 달 6%대 수익률 기록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54 감사원 "이진숙 방통위원장, 정치중립 의무 위반"‥'주의' 통보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53 윤정수 드디어 장가간다… 12세 연하 필라테스 강사와 연내 결혼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52 “내란범 나온 정당에 국고보조금 중단” 민주 박찬대, 내란특별법 발의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51 납북자가족모임, 임진각서 대북 전단 살포 중단 선언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50 이 대통령 “탱크 한 대 없던 우리가 75년 만에 세계 10위 방산대국”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49 [속보] 김건희 특검, ‘공천개입’ 김영선, 김상민 자택 등 압수수색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48 ‘입 벌리면 자동 사냥’… 러브버그 천적 나타났다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47 [속보] 채 상병 특검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11일 소환… VIP 격노설 관련"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46 통영 동호항 어선 어창청소하던 선원 4명 질식해 후송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45 [속보]채상병 특검, 김태효 11일 소환…국방부 검찰단장은 직무배제 검토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44 [속보]“좌파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감사원, 이진숙 정치적 중립 위반 ‘주의’ 통보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43 [단독]尹취임 직전, 돌연 최대주주 넘겼다…삼부토건 수상한 거래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42 ‘SKT 이탈 러시’ 위약금 면제에 하루 1만7000여명 번호이동 new 랭크뉴스 2025.07.08
52941 '관세폭탄' 일단 연기…통상·안보 고차방정식 어떻게 풀까 랭크뉴스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