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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벅스 한 매장. AP연합뉴스

[서울경제]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로 잘 알려졌던 '카놀라유'가 미국 스타벅스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흰자와 구운 빨간 피망으로 만든 ‘에그바이트’ 제품에서 카놀라유를 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카놀라유는 포화지방이 적고 불포화지방, 특히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E와 K가 많아 항산화, 항염 효과,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카놀라유는 발연점이 높아 튀김 등 고온 요리에 적합하다. 하지만 고온에서 가열 시 트랜스지방이 생길 수 있다. 오메가6 과다 섭취 문제, 가공 과정에서의 화학물질 잔류 우려 등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미국 스타벅스 메뉴 중 베이컨·구다치즈·달걀 샌드위치, 감자 베이크 등 일부 제품에 카놀라유가 포함돼 있다.

미국 스타벅스는 계란 흰자와 구운 붉은 피망 바이트와 같은 품목을 카놀라유 없이 재구성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아보카도 오일로 만든 새로운 에그바이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조치가 트럼프 행정부의 건강 증진 목표와 맞물리는 동시에 매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스타벅스는 메뉴 전반에 걸쳐 건강 중심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말차 파우더에서 설탕을 제거해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비유제품(식물성 우유)에 대한 추가 요금도 폐지했다. 무가당 단백질 파우더를 콜드폼에 추가할 수 있는 시험 운영도 진행 중이다.

앞서 스타벅스 CEO 브라이언 니콜은 지난 6월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만나 체인 메뉴를 트럼프 행정부의 건강 우선순위에 더 잘 맞추기로 약속했었다. 케네디는 특히 카놀라 및 콩 품종을 포함한 종자유를 표적으로 삼았다.

한편 카놀라유를 제외하기 위한 구체적인 개선 일정은 스타벅스가 공개하진 않았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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