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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가공식품 가격을 잡기 위해 정부와 식품·유통업계가 7월 한 달 동안 할인 행사를 벌입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라면과 빵 같은 가공식품을 최대 50% 싸게 살 수 있는 건데요.

이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가공식품 73개 품목 중에서 물가가 오른 품목은 62개.

가격은 1년 전보다 4.6% 올랐습니다.

가공식품이 체감 물가를 끌어올리자, 정부가 식품·유통 업체와 함께 할인 행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주로 라면과 커피, 김치와 빵처럼 물가 체감도가 높거나 아이스크림과 삼계탕, 냉면 같은 인기 제품들입니다.

[주원철/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소비자 물가의 체감도가 높고 원재료 가격 부담이 다소 완화되고, 여름에 소비가 늘어나는 제품에 대한 할인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농심은 오는 17일까지 대형마트에서 라면을 최대 43%까지 할인 판매하고, 편의점에서는 7월 중으로 2+1 행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오뚜기도 곧 대형마트에서 일부 라면을 10~20% 할인하고, 편의점에선 1+1 같은 할인 행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SPC는 오는 17일까지 대형마트에서 식빵과 호떡 등을 최대 반값 할인하고, 동서식품은 스틱과 캔 커피 등을 최대 40% 할인하고, 1+1 행사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CJ제일제당과 대상 등 김치 식품기업들은 온라인몰과 홈쇼핑, 오프라인 매장에서 최대 35%까지 할인 행사를 합니다.

농식품부는 식품 업계의 원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수입 원재료 21개 품목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왔는데, 올해까지 커피와 코코아 수입 부가가치세를 면세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할인 행사가 마무리되는 다음달에도 물가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업계와 협의를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코코아와 커피 등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 팜유와 설탕 같은 원재료 가격이 환율과 함께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원가 상승 부담은 앞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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