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최근 울산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부에 게시된 글. 연합뉴스


최근 울산지역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일부 동대표로부터 갑질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직원들은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엘리베이터에는 최근 ‘관리실 직원 전원 사직’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글에는 “일부 동대표들의 반복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더 이상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관리실 직원 전원이 사직하게 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인 사직 사유로 직원들은 부당한 책임 전가와 언어폭력, 모욕적 발언, 비상식적인 업무지시 등 9가지를 꼽았다.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는 총 9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현재 이들 모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달 말까지 일한 뒤 그만둘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직 의사를 밝힌 직원들은 동대표들의 각종 인격 모독과 폭언이 1년 가까이 이어져 참기 힘든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한 동대표는 직원과 민원 업무와 관련한 대화를 나누던 중 ‘밤에 잠을 재우지 말아볼까’라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입주민이 보는 앞에서 발로 쓰레기통을 차며 면박을 준 사례도 있다는 게 직원들의 주장이다.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관할 지자체인 울산 북구청과 고용노동부 등에도 민원을 넣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지자체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대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208 창원 미용실 흉기 난동 진압 경찰 철수하다 총기 오발 ‘아찔’ 랭크뉴스 2025.07.08
53207 폭염 후 기습폭우에 퇴근길 곳곳 혼란…도로·하천 통제(종합2보) 랭크뉴스 2025.07.08
53206 폭염엔 손풍기 말고 '이것'…체감온도 -10도 낮추는 생존템 떴다 랭크뉴스 2025.07.08
53205 [단독]채 상병 특검, 국방부에 김동혁 검찰단장 직무배제 요청 랭크뉴스 2025.07.08
53204 김태효 11일 직권남용 피의자 소환…‘VIP 격노설’ 실체 밝혀질까 랭크뉴스 2025.07.08
53203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중에도…가자지구서 105명 숨져 랭크뉴스 2025.07.08
53202 "부산 시민은 25만 원 필요 없다" 박수영에…국힘 조경태가 한 말 랭크뉴스 2025.07.08
53201 특검, 尹 부부 공천개입 '퍼즐 맞추기' 나서... 명태균 의혹 전방위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7.08
53200 "이 날씨에 에어컨 껐다"…예산 아끼려던 초등학교, 하루 만에 결국 랭크뉴스 2025.07.08
53199 13층 상가건물 추락 사고 사망자 3명으로…행인 모녀 숨져 랭크뉴스 2025.07.08
53198 서울 117년 만에 가장 더웠던 7월...전력 수요는 이틀 연속 최고치 경신 랭크뉴스 2025.07.08
53197 7월 초에 첫 ‘40도’···태백산맥 서쪽 덥히는 '마의 동풍' 11일까지 분다 랭크뉴스 2025.07.08
53196 "돌이켜보면 크게 후회"‥방첩사령관의 뒤늦은 '참회' 랭크뉴스 2025.07.08
53195 이진숙 후보자 두 딸 조기 유학…둘째 딸 의무교육 위반? 랭크뉴스 2025.07.08
53194 넉 달간 자유 만끽해 온 尹‥다시 구치소로? 랭크뉴스 2025.07.08
53193 감사원, 이진숙 ‘의대 증원 300명’ 감사… 13일 보고시한 랭크뉴스 2025.07.08
53192 회생 절차 자영업자, 1년간 성실히 빚 갚으면 ‘신용사면’ 랭크뉴스 2025.07.08
53191 이 대통령 "국무회의 개인정치 활용 안돼"…이진숙에 직접 경고 랭크뉴스 2025.07.08
53190 '김건희 특검' 공천개입 의혹 수사…윤상현 "압수수색 의도 몰라" 랭크뉴스 2025.07.08
53189 광주 제석산 구름다리 또 추락사…결국 아래에 '이것' 단다 랭크뉴스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