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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센트 재무 장관 / 로이터연합

이번 주 예정된 무역 관련 발표와 관세 시행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7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37분 기준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78포인트 하락한 4만4756.75에,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1.81포인트 내린 6257.54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0.54포인트(0.63%) 하락한 2만470.56에 움직이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48시간 이내에 여러 건의 무역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매우 바쁜 며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어떤 국가들이 포함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하워드 루트닉 미 상무장관은 “관세는 8월 1일부터 발효되며, 대통령이 현재 관세율과 거래 조건을 설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당초 관세 유예 조치가 종료되는 이번 주부터 관련 조치가 본격 시행될 것으로 예상해 왔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브릭스(BRICS) 국가들에 대해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무역 불확실성을 더욱 키웠다. 트럼프는 “반미적 정책(Anti-American policies)”을 펴는 국가들을 겨냥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정책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임의소비재가 1.4%, 에너지 및 소재가 0.6%, 통신 서비스가 0.5% 하락하고 있는 반면, 부동산은 0.5% 상승 중이다. 종목별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정당 창당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7% 하락하고 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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