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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전력 사용량도 평년보다 2주 이상 빠르게 한여름 최고수준으로 치솟았는데요.

예비 전력이 부족하면 대규모 정전이 발생할수 있는데, 정부 대책 발표는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오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장마철인데도 비보다 무더위가 더 기승을 부리는 올 여름.

에어컨 찾는 사람들이 일찍부터 몰리면서 삼성의 경우, 평년보다 한달 이상 빠른 5월부터 하루 평균 1만대가 팔려나갔습니다.

[신창용]
"습도 때문에 체감 온도가 훨씬 좀 더 높은 것 같아요. 그래서 에어컨 성능에 있어서도 약간은 좀 더 부족함을 많이 느껴서…"

습도와 기온이 모두 높은 장마철,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며 최대전력 수요는 이미 한여름 최고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오후 6시대 전력 수요는 93기가와트, 작년보다 2주 이상 빨리 90기가와트를 넘기며 올 여름 들어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여유 전력은 9.7기가와트.

전력 부족상황의 기준선 9.6기가와트에 근접했습니다.

만약 예비전력량이 2, 3기가와트 수준으로 떨어질 경우, 지난 2011년 9.15 대정전처럼 순환정전이 실시될 수도 있습니다.

전력수요가 평소보다 빠르게 치솟았지만, 정부의 대책 발표는 오히려 늦어졌습니다.

지난해 6월 20일에 했던 전력수급계획 발표가 올해는 7월 10일로 3주나 미뤄진 겁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한국수력원자력, 남부발전,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발전공기업들은 자체 상황실을 운영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여름철 최대 전력 사용량은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며, 100기가와트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체에너지 비중은 10%에 달하면서, 종합적인 전력수급계획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전영환 교수/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기상 상황에 따라서 출력이 들쭉날쭉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에너지 저장 장치나 이런 것들을 이용을 해서 안정적으로 유지를 할 수 있느냐 하는 게 이제 문제가 된 거죠."

산업부는 "5월 초 예측 당시 7월 초에는 예비 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렇게 때이른 폭염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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