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7일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만찬 회동에 앞서 대화하며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7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국회 상임위원장들과 만찬 회동을 하고,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애써준 것에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국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한 상임위원장단과 만났다.
이 대통령은 만찬에서 “마지막에 떠날 때 지지율이 높은 대통령이 되고 싶다”며 “열심히 해서 마지막에 떠날 때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부족한 세수에 대한 걱정도 솔직히 털어놨다고 한다.
한 여당 의원은 “윤석열정부가 망쳐놔서 이재명정부가 쓸 예산이 없는 것 같더라”며 “경기까지 좋지 않아 예산을 어떻게 충당해야 하는지 이 대통령이 고민이 많은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도 상황이 어려워 세금을 낼 사람이 없어서 고민이라고 했다”며 “일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대통령의 얼굴이 너무 피곤해 보였다”고 덧붙였다.
만찬 메뉴로는 밥과 된장국, 김치와 호박나물 등이 나왔고, 반주로는 포도주가 제공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