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3월 4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를 찾은 관람객들이 샤오미 부스에서 무선 이어폰 '샤오미 버즈 5 프로'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서울경제]

국내에서 판매되는 무선이어폰 10종 간 성능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생시간은 최대 3.1배, 가격은 최대 14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이 7일 발표한 ‘무선 이어폰 품질·안전성 시험평가’에 따르면 20만~30만 원대 고가형 5종과 10만 원대 이하 중저가형 5종을 대상으로 한 성능 평가에서 제품별 편차가 컸다.

가격은 샤오미 ‘Redmi Buds 6 Lite’ 제품이 2만4800원, JBL ‘TOUR PRO 3’ 제품이 35만9000원으로 14.5배 차이를 보였다.

외부소음차단 기능을 끈 상태에서 연속 재생시간은 소니 ‘WF-1000XM5’ 제품이 15시간 10분으로 가장 길었고 아이리버 ‘IB-TWA9’ 제품은 4시간 50분에 그쳐 3.1배 격차를 나타냈다.

외부소음차단 기능을 켠 상태에서도 JBL ‘TOUR PRO 3’ 제품이 9시간 10분, 아이리버 제품이 3시간 20분으로 2.7배 차이났다.

아이리버 제품은 최대음량이 유럽연합(EU) 안전기준을 초과해 청력 손상 우려도 제기됐다. 소비자원은 “장시간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원음재생 성능(음향품질)은 10종 중 8종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샤오미는 ‘양호’ 아이리버는 ‘보통’으로 평가됐다.

외부소음 제거(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고가형 5종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가격이 성능과 비례하는 경향을 보인 것이다.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우수한 제품으로는 LG전자 ‘xboom Buds’가 선정됐다. 가격은 14만9000원으로 음향 품질과 통화 품질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품별 무게도 4.1~7.1g으로 차이를 보였다. 부가 기능은 전용앱, 무선충전, 터치스크린 케이스 유무 등 에서 제품별로 다양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무선 이어폰의 핵심인 원음재생 성능은 대부분 우수했지만 재생시간과 가격 격차가 크다”며 “소비자는 사용 목적에 따라 가격과 무게, 각종 성능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최대음량이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제품도 있어 구매 전 안전성 확인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025 환자단체 "스스로 떠난 전공의·의대생에 복귀 특혜 줘선 안돼" 랭크뉴스 2025.07.08
53024 이 대통령, 이진숙에 두 번째 경고?…“비공개 회의 내용 왜곡 활용 안 돼” 랭크뉴스 2025.07.08
53023 [속보]아스팔트도 흐물흐물, 7월 초 맞아? 서울 ‘37.1도’···117년 만에 7월 상순 최고기온 랭크뉴스 2025.07.08
53022 [속보] 김건희 특검, 윤상현·김영선 주거지 등 10여곳 전방위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7.08
53021 李대통령 "비공개 회의내용, 정치 활용 안돼"…이진숙에 '경고' 랭크뉴스 2025.07.08
53020 송언석 “정치보복하지 마십시오”···특검의 윤상현 압수수색에 반발 랭크뉴스 2025.07.08
53019 40도 극한폭염 뚫을 생존 필수품…"이것 쓰면 체감온도 -10도" 랭크뉴스 2025.07.08
53018 7월 초인데 서울 '37.1도'…1908년 이래 최고기온 기록 랭크뉴스 2025.07.08
53017 푸틴의 해임 발표 몇 시간 뒤…러 교통장관, 총상 입고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7.08
53016 김건희 특검, '명태균 의혹' 김영선·윤상현·김상민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7.08
53015 [속보]김건희 특검 “윤상현·김영선·김상민 주거지 등 10여곳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7.08
53014 [속보] 서울 기온 37.1도…117년만에 가장 더운 날 랭크뉴스 2025.07.08
53013 [속보] 7월 초인데 서울 37.1도…117년 기상관측 이래 최고 기온 랭크뉴스 2025.07.08
53012 서울 낮 기온 37.1도…7월 상순 중 역대 최고 랭크뉴스 2025.07.08
53011 “수도권 37도까지 치솟아” 초여름 더위 정점 찍을 듯 랭크뉴스 2025.07.08
53010 "일본 여행 필수코스 였는데"...한국 상륙한 ‘돈키호테’ 랭크뉴스 2025.07.08
53009 안철수의 '분노' 보수도 등 돌린 '국힘'…당 궤멸 '마지막 기회'마저 걷어차나 [이슈, 풀어주리] 랭크뉴스 2025.07.08
53008 “폭력엔 무관용”…내일 ‘윤석열 영장심사’ 법원에 경찰 2천명 배치 랭크뉴스 2025.07.08
53007 삼성전자, 美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 인수… “커넥티드 케어 경험 완성할 것” 랭크뉴스 2025.07.08
53006 [속보]7월 초 맞아? 서울 ‘37.1도’···117년만에 7월 상순 최고기온 랭크뉴스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