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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해상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Floating Liquefied Natural Gas)계약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모잠비크 코랄 북부 가스전 FLNG 관련 계약이 유력하다.

7일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해양생산설비 본 계약 체결 전 예비 작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예비 작업 계약금은 8694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9조9031억원)의 8.8%에 해당한다.

삼성중공업이 제작한 FLNG/삼성중공업 제공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정제하고 이를 액화천연가스(LNG·Liquefied Natural Gas)로 만들어 저장·하역하는 해상 설비를 의미한다. 1대당 금액은 2조~3조원 수준이다.

모잠비크 정부는 코랄 북부 가스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모잠비크 4광구에서 진행되는 심해 가스 개발사업이며, 오는 2028년 2분기부터 가동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여기에 세워질 FLNG를 수주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미국의 에너지 정책 전환에 따라 해양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는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발주가 계획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년 1~2기를 수주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LNG 운반선 1척, 셔틀탱커 9척, 에탄운반선 2척, 유조선 4척, 컨테이너선 2척 등 18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번 해양생산설비 계약을 포함해 총 33억 달러(약 4조5200억원)를 수주해 연간 목표치인 98억 달러(약 13조4200억원)의 34%를 달성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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