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특별검사팀 출범을 앞두고 우울증 등 지병을 이유로 입원했던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미는 휠체어에 탄 채 퇴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전·현직 삼부토건 대표들을 소환한다고 밝혔다.

문홍주 특검보는 7일 브리핑에서 “오는 9일 오전 10시에 정창래 전 삼부토건 대표, 10일 오전 10시에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검은 이날도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임원을 소환 조사하는 등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라시아경제인협회는 2022년 6월 삼부토건과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이 일을 계기로 삼부토건이 ‘우크라 재건 수혜주’로 묶여 주가가 뛰었다. 다만 특검팀은 현재까지 의혹의 핵심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에 대한 소환 일정 계획은 잡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된 동시에 김 여사 계좌관리인이던 이종호 전 대표가 해병대 예비역들이 모인 온라인 단체대화방에서 “삼부 체크”라고 언급한 뒤 삼부토건의 주가가 급등한 사건이다.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재건 사업을 논의한 것과 맞물려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특검팀은 김 여사 가담 여부도 규명할 방침이다. 이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경기도 양평군수 출신인 김선교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이 출국 금지된 상태다. 문 특검보는 “국회의원 소환 일정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앞서 특검팀은 전날 삼부토건 직원을 참고인 조사했고, 지난 3일엔 삼부토건 본사, 디와이디, 이석산업개발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802 날아온 트럼프 관세청구서…韓, 추가관세 피하고 협상기간 3주 연장 랭크뉴스 2025.07.08
52801 "불사조 롤스로이스 제작해줘" 월드타워 12층, 그 한옥의 비밀 랭크뉴스 2025.07.08
52800 백악관, 한·일 서한만 공개한 이유에 “트럼프의 선택” 랭크뉴스 2025.07.08
52799 정부, '트럼프 서한'에 "8월1일까지 관세 유예된 것…협상 박차" 랭크뉴스 2025.07.08
52798 [단독] 삼부토건 주가조작 정점 ‘더코디–휴스토리’…특검, ‘한몸’ 조직 정조준 랭크뉴스 2025.07.08
52797 트럼프 "韓에 8월1일부터 25% 상호관세 부과"…사실상 협상 연장(종합) 랭크뉴스 2025.07.08
52796 "목포·신안 산모 사망률 전국 평균 3배 ↑"…산부인과 부족한 지방 임신부들 '생명 위험' 랭크뉴스 2025.07.08
52795 美, 상호관세 유예 일괄 연장…“8월 1일 발효” 랭크뉴스 2025.07.08
52794 '엔비디아 투자' 코어위브, 비트코인 채굴 기업 인수 랭크뉴스 2025.07.08
52793 ‘인천 맨홀’ 실종자 숨진채 발견…대통령 “일터 죽음 멈출 특단조치 마련하라” 랭크뉴스 2025.07.08
52792 ‘인천 맨홀 사고’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 수사 랭크뉴스 2025.07.08
52791 '관세 위협' 트럼프에 맞서는 브릭스…"황제 필요 없다"(종합) 랭크뉴스 2025.07.08
52790 美전문가 "트럼프 서한, 車 관세 완화는 어렵다는 입장 시사" 랭크뉴스 2025.07.08
52789 “집에서 애지중지 키워서 괜찮을 줄”…주택가서 모녀 덮친 사자,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7.08
52788 트럼프, 한국에 서한 “8월1일부터 25% 관세 부과” 랭크뉴스 2025.07.08
52787 “한국 올해 잠재성장률, 1%대로 내려앉을 것”…OECD, 역대 최저 전망 랭크뉴스 2025.07.08
52786 24번 말 바꾼 트럼프…“관세 데드라인 긋고 막판협상 압박” 랭크뉴스 2025.07.08
52785 백악관 "8월1일까지 상호관세 유예…트럼프, 행정명령 서명할것" 랭크뉴스 2025.07.08
52784 미국 특사로 김종인 파견…계엄 혼란 ‘정상화’ 알린다 랭크뉴스 2025.07.08
52783 유흥식 만난 이 대통령 “교황 방한 때 북 들르면 어떨지” 랭크뉴스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