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컵라면·새우깡 먹는 모습 화제
농심, PPL 등 관련 계약 맺지 않아…뜻밖의 ‘광고 효과’ 누려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인공들이 컵라면을 먹는 모습.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1위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전 세계적 흥행에 농심이 무료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케데헌에는 농심 신(辛)라면과 같은 이름의 신(神)라면을 먹는 장면이 담겼다.

7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공개된 ‘케데헌’은 공개 직후 2주간 영화 부문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케데헌은 루미, 조이, 미라 등 3인조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귀신을 잡는 ‘데몬 헌터스’로 몰래 활동하는 내용이다.

극 중에는 헌트릭스 멤버들이 컵라면, 과자 등 한국 음식을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농심 제품과 유사한 음식들이 나온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건 조이가 좋아한다며 언급하는 ‘매운 감자칩’이다. 상품명은 감자칩이지만 봉투를 뜯는 순간 농심의 새우깡과 비슷한 모양의 과자가 쏟아져 나온다.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조이'가 과자 봉지를 뜯는 모습. 넷플릭스 제공

컵라면의 이름은 아예 ‘신라면’이다. 상표 또한 ‘동심’으로 농심과 비슷하다. 이전 해외 콘텐츠에서 컵라면을 일본식 표현인 ‘라멘(Ramen)’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케데헌은 한국식으로 ‘라면(Ramyeon)’이라고 부른다. 특히 케데헌의 아트디렉터인 김다혜씨가 “라멘이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라면입니다”라고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며 작품 속 라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넷플릭스는 케데헌 공개를 앞두고 미국 뉴욕시에서 컵라면을 나눠주는 행사를 열며 한국 라면을 홍보하기도 했다.

농심은 케데헌과 PPL 등 광고나 홍보 계약을 맺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가 뉴욕에서 컵라면을 나눠줄 때도 협조를 부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농심은 지난 3월에도 예상치 못한 전세계적 광고 효과를 누린 바 있다. 당시 가수 제니는 미국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해 농심의 바나나킥과 새우깡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과자로 꼽았다. 바나나킥을 손에 들고 미소 지으며 “진짜 맛있다”고 말하는 제니의 모습이 SNS를 통해 확산하며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당시 농심의 주가는 4일 연속 상승해 시가총액이 2640억원 증가하기도 했다.

한편 농심의 이날 오후 3시9분 주가는 전날 대비 2.65% 상승해 4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643 尹, 이르면 내일 구속 결정…특검 "영장 유출 변호인단 법적대응"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42 어린 자매들 숨진 부산 아파트 화재, 공통 추정 원인은 ‘멀티탭’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41 "3분만에 매진" 피켓팅 전쟁…231억 쏟은 서울 첫 '숲캉스' 숙소 보니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40 화요일 서울·대전 한낮 36도…'찜통더위' 이어져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39 우아한 발렛 파킹…뒤늦게 화제 된 현대차 영상 [이슈클릭]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38 ‘덥석’ 잡았다가 죽을 뻔…실상은 ‘살상’이라는 해변 생물 정체는? [이슈클릭]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37 안철수 당대표 출마 선언에… 이준석 "국힘, 계엄과 단절할 마지막 기회"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36 동원산업, 지주사 테마 타고 오르자… 불만 갖던 동원F&B 주주도 반색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35 '尹재구속' 운명 가를 남세진 영장부장…'차분·합리적 스타일'(종합)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34 건물서 추락한 10대, 길가던 모녀 덮쳤다…딸 사망, 엄마 심정지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33 이진숙 "방통위도 '방송3법' 준비 중‥李 대통령 지시" 주장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32 SKT 14일까지만 위약금 면제…5천 억 풀어 이탈고객 막기 [박대기의 핫클립]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31 李대통령 '北주민송환' 방침에 "본인 의사 따르는게 좋지않겠나"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30 李대통령, 美특사에 김종인 유력 검토…日은 정세균, 中은 박병석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29 [단독] '괴물산불' 복구예산 왜 있나…474억 잡아놓고 집행은 7800만원뿐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28 “숨진 등산객 체온 40.5도”…온열질환 806명, 더 더워지는데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27 [현장] '가마솥 폭염' 밀양 한낮 39.2도…7월초 불볕더위에 '숨이 턱'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26 트럼프, 8일 새벽 1시부터 관세 서한 보낸다… 위성락 "판단의 시간"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25 상가 10대女 추락, 모녀 덮쳐… 딸 숨지고 엄마 심정지 new 랭크뉴스 2025.07.07
52624 [단독] 신천지 경호조직 ‘일곱 사자’ 폭행사주 모의·밀착수행 정황 new 랭크뉴스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