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정부가 55만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신청 방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차 지급으로 전 국민에게 기본 15만원이 지원되며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추가 금액이 제공된다.
특히 농어촌 인구감소 지역 주민들은 5만원이 추가로 지급돼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신청 방식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수령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가능한 경우 오는 21일부터 각 카드사의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 등 다양한 간편결제 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에 방문해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 신청 후 충전금은 신청 다음 날 카드에 지급되며 문자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및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 받기를 원하는 경우 자치단체별 지역사랑상품권 앱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지역은 온라인 신청이 불가능하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하므로 사전에 해당 자치단체의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선불카드나 지류형 지역 사랑상품권을 원하는 경우 21일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경우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통해 전화로 신청이 가능하다.
소득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기초생활수급자는 기본 지급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을 지원받는다.
비수도권 지역 주민은 3만원이 추가로 지급되며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에 따라 거주지에 따라 지급 금액이 다를 수 있으므로 본인이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지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지급 금액과 신청 방법을 사전에 확인하고 싶은 사람은 14일부터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등 17개 모바일 앱 또는 국민비서 홈페이지에서 알림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이를 통해 19일에 지급 금액, 신청 방법, 사용 기한 등 중요한 정보를 미리 받을 수 있다.
1차 지급과 별도로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2차 지급이 시작된다. 2차 지급은 건강보험료를 기반으로 소득 선별 과정을 거쳐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소비쿠폰의 유효 기간은 11월 30일까지로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1차 신청 기간은 21일부터 9월 12일까지로, 마감 시한을 놓치면 신청할 수 없다.
또한 신청 첫 주에는 원활한 신청을 위해 요일제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각 요일별로 신청 대상을 분배해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경비즈니스
정유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