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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휴일에는 수요 감당 힘들 정도"…외화 벌이·돈주 겨냥 소비촉진 의도


대동강에서 더위 식히는 평양 주민
(평양 조선신보=연합뉴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평양 대동강에서 유람용 원형보트 봉사(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202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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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평양 대동강 한가운데서 보트를 타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대동강에서 유람용 원형보트 봉사(서비스)가 인기라고 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차양막을 씌운 원형보트는 6인승과 12인승으로 나뉘며 손님들이 직접 조종할 수 있다.

배 가운데에는 불고기를 구울 수 있는 식탁이 있고, 뱃멀미를 하는 사람은 정박장의 식사실에서 식사할 수 있다.

하보림 육해운성 해운관리국 유람선봉사소 소장은 "유람용 원형보트 봉사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와 인기가 매우 높다"며 "특히 가족 단위가 많은데 한번 보트에 올랐던 사람들은 그 즐거움에 시간 가는 줄 몰라 한다"고 말했다.

하 소장은 "손님들의 수요에 맞게 손전화기로 예약 봉사도 진행하는데 명절날과 휴식일에는 미처 그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 정도"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보트 우에서 오붓이 둘러앉아 식사를 하는 사람들의 얼굴에도, 유보도(산책길)에서 대동강의 아름다움을 부감하는 사람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여나는 것이 풍치수려한 대동강반의 류다른 풍경"이라고 전했다.

대동강에서 더위 식히는 평양 주민
(평양 조선신보=연합뉴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평양 대동강에서 유람용 원형보트 봉사(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202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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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강에서 더위 식히는 평양 주민
(평양 조선신보=연합뉴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평양 대동강에서 유람용 원형보트 봉사(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202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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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평양을 가로지르는 대동강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2013년 4월 개업한 식당 전용 유람선 대동강호는 평양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한꺼번에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고 연회장까지 갖췄다.

북한이 이처럼 관광상품 개발에 공을 들이는 것은 관광은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어서 외화를 벌어들일 수단이기도 하지만, 장마당에서 돈을 번 부유층인 '돈주'를 겨냥해 소비를 촉진하고 화폐 유통을 활성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북한 화보 '조선' 6월호
(서울=연합뉴스)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운영하는 '조선의 출판물' 홈페이지에 게재된 화보집 '조선' 6월호는 러시아청소년연합민족이사회 구성원들이 평양 대동강에서 운영하는 식당배(유람선) 대동강호에 탑승했다고 소개했다. 관광객들이 맥주를 마시고 있다. 2025.6.8 [조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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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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