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내란 특검은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유로 "그동안 윤 전 대통령이 보여준 행태로 미뤄, 증거를 인멸하고, 재판을 피해 도망갈 우려까지 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결과에 승복할지도 불분명하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이어서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란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작성한 구속영장은 총 66쪽 분량으로 이 가운데 약 15쪽가량을 구속을 필요로 하는 사유를 설명하는 데 할애했습니다.

특검팀은 특히 "윤 전 대통령이 도망할 염려, 증거인멸 우려 등 구속 사유가 명백히 존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사법 시스템에 대해 보인 비협조적, 부정적인 태도를 종합해보면 수사와 재판을 피해서도 도망할 염려가 매우 높다는 겁니다.

계엄선포문을 사후에 허위로 작성하고,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관 등 3명의 비화폰 통화내역 등을 삭제한 범행 등에 대해 "그 자체가 증거인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전직 대통령이자 사법의 전문가로서 사건관계인과 접촉해 유리한 방향으로 진술하도록 회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도 했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면서 대통령경호처에 외부에 총기를 드러낸 채 순찰 업무를 보라고 지시한 혐의도 적시했습니다.

공수처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앞두고 윤 전 대통령은 관저에서 김성훈 당시 경호처 차장, 이광우 당시 경호본부장 등과 오찬을 하면서 "총은 경호관이 경찰보다 훨씬 잘 쏜다"며 "총을 갖고 있다는 걸 보여줘라"라고 말한 것으로 특검은 파악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선 두 차례 대면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특히 위법한 영장 집행을 저지한 것은 특수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496 경찰 “尹 전 대통령 ‘비밀 대선캠프’ 의혹도 특검에 이첩” 랭크뉴스 2025.07.07
52495 인천 맨홀 실종자 900m 떨어진 하수종말처리장서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7.07
52494 안철수, 당 대표 도전 선언…“직접 칼 들겠다”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7.07
52493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 소환 조사…‘VIP 격노설’ 조사 랭크뉴스 2025.07.07
52492 내란특검, 윤석열 영장에 ‘공범 한덕수’ 적시···구속영장 청구 검토 랭크뉴스 2025.07.07
52491 "부산 시민은 25만 원 필요없다"는 국힘 박수영… 누리꾼들 "너가 뭔데?" 랭크뉴스 2025.07.07
52490 [단독] 범죄 행위 직전마다 기록된 '윤석열 비화폰 통화'... 스모킹 건 됐다 랭크뉴스 2025.07.07
52489 모레 윤 전 대통령 구속 기로…특검 “윤, 경찰에 총 보여주라고 지시” 랭크뉴스 2025.07.07
52488 [속보]내란특검의 ‘윤석열 구속영장’ 심사, 9일 오후 2시15분에 열린다 랭크뉴스 2025.07.07
52487 "의사 되고 싶었지만 장의사"‥'검찰 장례' 임은정의 각오 랭크뉴스 2025.07.07
52486 돌연 머리 빠지고 치아 까매졌다…유치원생 집단 납중독, 中 뭔일 랭크뉴스 2025.07.07
52485 이 대통령, 미국 특사에 김종인 내정···이언주·김우영도 함께 파견 랭크뉴스 2025.07.07
52484 [속보] 尹, 9일 구속영장심사 직접 출석…남세진 판사가 담당 랭크뉴스 2025.07.07
52483 '메스 아닌 더 큰 칼 들겠다'는 안철수 "날치기 혁신위 거부... 당대표 도전" 랭크뉴스 2025.07.07
52482 한남동 몰려가 난리치더니‥'감방 가거나 말거나' 싸늘? 랭크뉴스 2025.07.07
52481 박수영 의원 “부산시민은 소비쿠폰 필요 없다” 발언 랭크뉴스 2025.07.07
52480 박수영 "부산시민 25만원 필요없다"…與 "필요없는건 박의원" 랭크뉴스 2025.07.07
52479 법원, 오는 수요일에 윤석열 구속영장 실질심사 진행 랭크뉴스 2025.07.07
52478 김계환 전 사령관, 순직해병 특검 출석…‘격노설’ 조사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7.07
52477 [속보] 서울중앙지법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 심사 모레 오후 2시 15분” 랭크뉴스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