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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더중플-이재명의 사람들 이재명 대통령 시대가 열렸습니다. 새로운 정권이 시작되면 권력의 지도가 바뀝니다. 이재명의 옆에는 어떤 실세들이 포진하고 있을까요. 그들은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까요.

이재명 정권의 키맨을 한명씩 해부합니다. 각자 어떤 분야를 책임지고 어떤 권한을 갖고 있는지, 대통령과 그들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얼마나 끈끈한지 알려드립니다.

기사 전문은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서비스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이재명의 사람들’ 시리즈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재명의 사람들⑨
닮은꼴 '비주류' 동지
정성호 법무부장관 후보자

정성호 법무부장관 후보자. 뉴시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대한민국을 뒤흔들던 1987년 1월의 어느 날. 사법시험 합격 후 사법연수원 입소를 앞두고 있던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이하 경칭 생략)의 집 전화기가 세차게 울렸다.
" 여보세요? " " 나야, 원식이. "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는 서울대 법대 81학번 동기인 최원식 전 의원의 것이었다. 둘은 서울대 학생운동권으로 함께 가두시위를 벌이는 등 막역한 사이였다. 그 역시 함께 사법시험에 합격, 연수원 동기가 될 참이었다.
" 우리 연수원에 들어가서도 ‘언더서클’(비밀조직)을 만드는 게 어때?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연구하는 모임 말이야. "
둘은 서울 서초동 사법연수원에 입소한 그해 3월 ‘노동법학회’라는 비공식 모임을 만들었다. 곧이어 서울대 법대 선배였던 문병호 전 의원이 들어왔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의 서울대 법대 후배인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과 고려대 법대 운동권 출신인 문무일 전 검찰총장도 합류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체불명의 연수생 한 명이 모임에 참석했다. 학생운동권 출신이 전체 연수생의 3분의 1에 달했던 18기였지만, 그는 학생운동을 경험한 적이 없을뿐더러 그 시절 운동권이라면 섭렵했을 사회과학 서적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 정성호가 동기생들을 둘러보며 물었다.
" 얘는 누가 데려온 거야? "
아무도 답이 없었다. 그렇게 신원조사(?)가 시작됐다. 신입의 정체는 이재명 대통령. 대화가 오가면서 이재명이 과거 어려운 형편 속에서 소년 노동자로 일했고, 이후 우여곡절을 거쳐 대학에 입학해 사법시험을 준비했다는 대강의 인생 스토리가 드러났다. 정성호와 이 대통령은 연수원 같은 반은 아니었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사회과학 공부를 같이 하면서 점차 가까워졌다.

연수원에서 조우하기 전까지 정성호는 이 대통령과 달라도 너무 다른 배경의 소유자였다. 정성호는 6·25 전쟁과 베트남전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고(故) 정진탁 육군상사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서울대 법대 진학, 사법시험 합격, 연수원을 수료한 뒤에는 육군소위(정훈)로 임관해 중위로 만기 전역했다. 그의 아들도 육군병장으로 만기 전역해 병무청은 2023년 정성호 일가를 ‘병역 명문가’로 선정했다. 그의 아버지를 포함해 3대가 복무한 기간은 341개월(28년 5개월)에 달한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월 채널A '국회의사담 앵커스'에 출연해 공개한 근육질 사진. 사진 채널A 방송 캡처

정성호는 서울대 재학 시절 학생운동에 열심이면서도 역도부에서 몸을 단련한 ‘찐’ 운동권이었다. 역도부에 가입하게 된 것도 가두시위에 더 열심히 참여할 수 있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였다. 여러 체육 동아리 중 역도부를 선택한 건 당시 역도부의 ‘현대의 가슴에 원시의 힘을’이란 구호에 매료됐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변호사 개업 이후 정성호와 이 대통령의 삶의 궤적은 비슷하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마동석 근육’ 이유 있었다 … 찐 운동권 정성호의 속사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9395

대통령 이재명의 삶과 정치 [이재명의 사람들 ▼]
얼굴 없는 李 최측근, 김현지…나이도 대학도 모르는 ‘고딩맘’ 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2047

李 “남준이와 상의해서 하라”…원조 친명도 ‘이 남자’ 찾는다②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2964

“병상에서 김민석이 보이더라” 이재명 최측근 된 ‘그날 뉴스’③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3866

“강 의원 아끼다 똥 되겠어” 강훈식 설득한 이재명 한마디 ④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4760

“민생지원금 현금화? 말 안됨” 이재명 기강도 잡은 ‘교수님’ 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5576

맞담배 태우며 “날 도와주세요”…이태형이 李에 매료된 그 밤 ⑥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6605

술먹다 대뜸 전화하는 김남국…그는 어떻게 李 막냇동생 됐나 ⑦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7525

호텔경제학 욕먹자 그가 나섰다…“우린 같은 과” 李가 반한 남자⑧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8499

[이재명, 그 결정적 순간들▼]
“전 퇴근, 시장실 편히 쓰세요” 시위대 당황시킨 이재명 ‘열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6968

서른세끼 굶고 ‘전국구’ 됐다…李 ‘별의 순간’ 쥔 그날 광화문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7827

이재명 인생 최대위기 왔다…황당 대형사고에 “사시 탈락”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5040

“이게 다 전두환 장군 덕이다” 중대 법대 간 이재명의 ‘행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3271

이재명, 수면제 수십알 삼켰다…아버지 죽도록 미웠던 17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8176

김혜경 “하…이혼해야 하나” 이재명 지갑 속 사진 뭐길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5657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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