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한미 간 관세 협상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찾았습니다.

통상에 이어 이어 안보 수장까지 총력 대응에 나서는 건데, 관세 협상은 물론 방위비, 한미 정상회담 일정 조율 등 민감한 현안들을 한꺼번에 협상 테이블에 올릴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상호 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워싱턴을 긴급 방문했습니다.

통상에 이어 안보 사령탑까지 동시에 미국을 찾은 겁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기술적 협의를 하고 위 실장이 큰 틀에서 합의를 조율하면서 현지에서 담판 짓겠단 걸로 풀이됩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협상이 꽤 중요한 국면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좀 더 고위급에서 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위 실장에게 주어진 시간은 36시간 정돕니다.

우선, 카운터파트인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안보와 통상 현안을 모두 논의할 계획입니다.

루비오 장관은 관세 협상에 적극 관여하진 않지만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겸하고 있는 만큼 한미 협상에 기여할 수 있을 걸로 위 실장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협상 테이블엔 안보 분야의 첨예한 현안인 방위비 문제도 오를 전망입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확정 짓는데 주력할 걸로 보입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한미 정상회담을) 조속히 하자는 데 대한 공감대는 있고 좀 더 구체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만 아직 그 단계까지는 와 있지 않고 협의를 진행해 봐야 되겠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협상에 진전이 없는 국가에는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겠다고 거듭 압박하고 있습니다.

[스콧 베센트/미국 재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교역 상대국들에 서한을 보내 협상을 진전시키지 않으면 8월 1일부터 관세율이 4월 2일 수준으로 되돌아갈 거라고 말할 것입니다."]

특히 미국 무역 적자의 95%를 차지하는 18개의 중요한 무역 상대국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은 미국 입장에서 8위의 무역 적자국이어서 마지막까지 미국의 주요 타깃이 될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496 경찰 “尹 전 대통령 ‘비밀 대선캠프’ 의혹도 특검에 이첩” new 랭크뉴스 2025.07.07
52495 인천 맨홀 실종자 900m 떨어진 하수종말처리장서 숨진 채 발견 new 랭크뉴스 2025.07.07
52494 안철수, 당 대표 도전 선언…“직접 칼 들겠다” [현장영상] new 랭크뉴스 2025.07.07
52493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 소환 조사…‘VIP 격노설’ 조사 new 랭크뉴스 2025.07.07
52492 내란특검, 윤석열 영장에 ‘공범 한덕수’ 적시···구속영장 청구 검토 new 랭크뉴스 2025.07.07
52491 "부산 시민은 25만 원 필요없다"는 국힘 박수영… 누리꾼들 "너가 뭔데?" new 랭크뉴스 2025.07.07
52490 [단독] 범죄 행위 직전마다 기록된 '윤석열 비화폰 통화'... 스모킹 건 됐다 new 랭크뉴스 2025.07.07
52489 모레 윤 전 대통령 구속 기로…특검 “윤, 경찰에 총 보여주라고 지시” new 랭크뉴스 2025.07.07
52488 [속보]내란특검의 ‘윤석열 구속영장’ 심사, 9일 오후 2시15분에 열린다 new 랭크뉴스 2025.07.07
52487 "의사 되고 싶었지만 장의사"‥'검찰 장례' 임은정의 각오 new 랭크뉴스 2025.07.07
52486 돌연 머리 빠지고 치아 까매졌다…유치원생 집단 납중독, 中 뭔일 new 랭크뉴스 2025.07.07
52485 이 대통령, 미국 특사에 김종인 내정···이언주·김우영도 함께 파견 new 랭크뉴스 2025.07.07
52484 [속보] 尹, 9일 구속영장심사 직접 출석…남세진 판사가 담당 new 랭크뉴스 2025.07.07
52483 '메스 아닌 더 큰 칼 들겠다'는 안철수 "날치기 혁신위 거부... 당대표 도전" new 랭크뉴스 2025.07.07
52482 한남동 몰려가 난리치더니‥'감방 가거나 말거나' 싸늘? new 랭크뉴스 2025.07.07
52481 박수영 의원 “부산시민은 소비쿠폰 필요 없다” 발언 new 랭크뉴스 2025.07.07
52480 박수영 "부산시민 25만원 필요없다"…與 "필요없는건 박의원" new 랭크뉴스 2025.07.07
52479 법원, 오는 수요일에 윤석열 구속영장 실질심사 진행 new 랭크뉴스 2025.07.07
52478 김계환 전 사령관, 순직해병 특검 출석…‘격노설’ 조사 [현장영상] new 랭크뉴스 2025.07.07
52477 [속보] 서울중앙지법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 심사 모레 오후 2시 15분” new 랭크뉴스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