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러시아 금광기업 유주랄졸로토 모스크바 사무실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자산 압류 위기에 놓인 러시아의 유력 사업가 겸 정치인이 몰래 출국을 시도하다가 붙잡혔다고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4위 규모 금광회사 유주랄졸로토 등 여러 회사를 보유하고 러시아 첼랴빈스크 주의회 부의장을 지낸 억만장자 콘스탄틴 스트루코프가 전날 개인 전용기를 타고 첼랴빈스크에서 튀르키예로 출국하려다 이륙 직전에 붙잡혔다.

이 신문은 전용기 좌석에 앉아 있는 스트루코프가 집행관들에게 둘러싸인 사진도 공개했다.

다만 유주랄졸로토와 스트루코프의 가족은 스트루코프가 전날 모스크바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었다며 해외 도피 시도와 구금 관련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2021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공로 훈장을 받으며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인식되던 스트루코프는 현재 형사 고발과 자산 압류 위기에 처해 있다.

러시아 검찰은 지난주 법원에 스트루코프의 자산에 대한 몰수를 요청했다. 앞서 러시아 보안 당국은 유주랄졸로토가 환경·안전 규정을 위반했다며 이 업체를 긴급 수색했다.

러시아 텔레그램 뉴스 채널들은 스트루코프 개인도 직권 남용을 통한 부당 이득 혐의로 수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추진 중인 민간 기업 국유화의 일환으로 분석됐다. 보통 해외에 체류 중인 기업가의 자산이 국유화된 경우가 많은데 스트루코프의 가족도 스위스 등 유럽 국가 시민권을 가졌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725 권영세, ‘쇄신 화살’ 겨눈 안철수에 “자신 이익 추구로 당 내분 몰아” 랭크뉴스 2025.07.07
52724 국힘 ‘쌍권 청산’ 충돌… 시작도 못한 혁신위 랭크뉴스 2025.07.07
52723 석방 이틀 앞둔 노상원 반발에도... 법원이 구속 연장한 이유는 랭크뉴스 2025.07.07
52722 13층서 10대 여성 추락…길 지나던 모녀 등 4명 사상 랭크뉴스 2025.07.07
52721 "도둑 맞았는데 CCTV 안 보여준다?"…코스트코, 절도·폭행에도 '수사 비협조' 랭크뉴스 2025.07.07
52720 'VIP 격노설' 김계환 12시간 특검 조사…"추가 소환 검토"(종합2보) 랭크뉴스 2025.07.07
52719 김건희특검팀, 삼부토건 주가조작 핵심 인물들 줄소환(종합) 랭크뉴스 2025.07.07
52718 이 대통령 “인사청문회 지원을” 여당 상임위원장·간사 만찬서 당부 랭크뉴스 2025.07.07
52717 대통령이 콕 짚은 ‘라면’ 등 할인…물가 잡힐까 랭크뉴스 2025.07.07
52716 "대통령 지시로 방송3법 준비"?‥이진숙 또 '아전인수' 랭크뉴스 2025.07.07
52715 유네스코 ‘군함도 유산 등재’ 재점검 무산…한국, 표대결 패배로 랭크뉴스 2025.07.07
52714 특검 “윤, ‘경찰에 총 보여줘라’ 지시”…한덕수도 ‘공범’ 적시 랭크뉴스 2025.07.07
52713 '공영방송 사장, 국민이 뽑는다'‥방송3법 과방위 통과, 국민의힘 퇴장 랭크뉴스 2025.07.07
52712 "올해 제 후원금 모금합니다" 국민의힘 박수영에 부산 민심 '부글' 랭크뉴스 2025.07.07
52711 '군함도 후속조치' 유네스코 의제 채택 불발…초유의 한일 표대결서 패배 랭크뉴스 2025.07.07
52710 與상임위원장 만난 이대통령 “떠날때 지지율 높았으면” 랭크뉴스 2025.07.07
52709 李대통령, 與상임위원장단 만찬…"내각 빨리 구성하게 살펴달라" 랭크뉴스 2025.07.07
52708 또 무산된 '국민의힘 혁신'‥안철수 "혁신위 거부하고 당대표 도전" 랭크뉴스 2025.07.07
52707 美재무 "48시간내 여러 무역합의 발표…새 제안 많이 받아" 랭크뉴스 2025.07.07
52706 '군함도 후속조치' 유네스코 의제 채택 불발…초유의 한일 표대결 패배 랭크뉴스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