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역대 코스피 등락을 월별로 비교해 보니 상승장이 가장 많았던 달은 7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록 작성 시점인 1980년 이후 지난달까지 코스피는 7월에 전월 대비 총 29회 상승하며 열두 달 중 상승 빈도가 가장 잦았다. 이어 3월과 11월(28회), 4월(27회), 12월(26회) 순이었다. 반면 가장 상승 횟수가 적었던 달은 8월로, 45년간 16번 상승에 그쳤다.

월간 코스피 평균 상승률도 7월은 2.05%로, 11월(2.6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글로벌 주식시장에선 여름철에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서머랠리(Summer Rally)’라고 한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외국인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고, 주요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들이 여름 휴가를 떠나기 전 미리 대규모로 주식을 사 놓는 관습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코스피는 지난달에만 13.8% 올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있어 올해 7월 상승폭은 제한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 지난달 마지막 4거래일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조95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투자가도 지난 3일에만 1조2300억원을 팔아치웠다. 오는 9일 미국 상호관세 유예가 만료되고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임박하면서 대세 상승장에서 벗어나 방산·조선 등 기존 주도주는 약세를 보이고 반도체·자동차 등 소외주가 힘을 얻는 순환매 장세에 돌입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김종민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관세 이슈는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이 더 크고 증시 영향력도 낮아졌다”며 “원화 강세 국면에서 외국인 매도세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아 한국 증시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361 대출 규제 열흘만에…호가 하락하는 서울 아파트[집슐랭] new 랭크뉴스 2025.07.07
52360 "북한 보이는 스타벅스"…7개월새 김포 애기봉공원점 12만여명 new 랭크뉴스 2025.07.07
52359 ‘자사주 소각’ 논의 본격화… 與·국정위 논의 ‘속도’ new 랭크뉴스 2025.07.07
52358 “엑스포도 말아먹더니”···‘해수부 이전 촉구 부결’에 부산이 부글부글[점선면] new 랭크뉴스 2025.07.07
52357 “USDT 90% 미국 밖에서 사용”… 스테이블코인으로 ‘달러 패권’ 강화한다 new 랭크뉴스 2025.07.07
52356 OECD “한국 잠재성장률 올해 사상 처음 1%대로 하락 전망” new 랭크뉴스 2025.07.07
52355 “한미 통상 협상 중요 국면”…통상 이어 안보 사령탑도 방미 new 랭크뉴스 2025.07.07
52354 "협상 중요 국면"‥"8월 1일 관세 부과" new 랭크뉴스 2025.07.07
52353 [단독] 이진우, 작년 5월 드론사 찾아 합동 훈련 제안… 특검, 경위 파악 계획 new 랭크뉴스 2025.07.07
52352 [속보] 트럼프 "12∼15개국에 7일 관세 서한 발송할 수 있어" new 랭크뉴스 2025.07.07
52351 화장품 ‘궁중비책’ 부진에…제로투세븐, 결국 인력 감축 new 랭크뉴스 2025.07.07
52350 책임지지 않도록 만들어 놓은 한국 퇴직연금[퇴직연금 인사이트] new 랭크뉴스 2025.07.07
52349 “2배 배상·민증 게시 문제 안 삼죠?”…‘상품권 예판’ 거래로 번진 불법사채 new 랭크뉴스 2025.07.07
52348 고공농성 547일째···한국니토옵티칼 매출 37% 늘었는데 고용승계는 ‘모르쇠’ new 랭크뉴스 2025.07.07
52347 ‘성장 모터’ 단 현대차...정의선의 ‘믿을맨’[2025 100대 CEO] new 랭크뉴스 2025.07.07
52346 '석유부국' 기대 부푼 수리남, 첫 여성 대통령 선출…16일 취임 new 랭크뉴스 2025.07.07
52345 [단독]"'자칭 법치주의자' 尹, 누구보다 법 경시"…尹 구속영장보니 new 랭크뉴스 2025.07.07
52344 사사건건 어깃장 놓은 ‘법꾸라지’…윤석열, 넉 달 만에 재수감 기로에 new 랭크뉴스 2025.07.07
52343 8월에 인하 재개…부동산 대책은 56점 [Pick코노미] new 랭크뉴스 2025.07.07
52342 특검, ‘증거’ 자신감에 속전속결…윤석열 일관된 혐의 부인도 영향 new 랭크뉴스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