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부 측 "의료계와의 만남 필요성 공감대…일정 검토 중"


새 전공의 대표 선임에 의정갈등 봉합될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황윤기 기자 = 새 정부가 전공의, 의대생 등 의정갈등 당사자와의 만남을 추진 중이다.

6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김민석 국무총리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한성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대위원장 등과 의정갈등 해소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만남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의료계와의 만남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일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계 관계자도 김 총리와의 회동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대화의 필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전공의와 의대생 등의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장관이 공식적으로 임명되기 전이지만, 하루빨리 만남을 시작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공의와 의대생 등의 복귀를 위한 시간이 충분치 않은 만큼 속히 의정대화의 물꼬를 터야만 한다는 의료계 안팎의 요구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만남이 성사될 경우 이들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의정갈등 해소와 전공의·의대생들의 복귀 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일 취임 한 달 기자회견에서 의정갈등 해소를 위해 '신뢰 회복'과 '대화'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내면서 정부와 의료계 간의 대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당시 이 대통령은 의정갈등 해법에 대한 질문에 "대화를 충분히 하고, 또 적절하게 필요한 영역에서 타협해 나가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2학기에 가능하면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을 정부 차원에 많이 만들어내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도 정부와의 대화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전협 비대위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전공의들을 상대로 복귀를 위한 선결 조건 등을 묻는 설문을 진행하면서 내부 의견을 정리하기도 했다. 대전협은 전날 마감한 설문조사 결과를 정리해 이른 시일 내 발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335 [단독] 이진숙 후보자, 제자 신체 활용 논문… 연구윤리 위반 논란 랭크뉴스 2025.07.07
52334 '소서' 무더위 속 내륙 곳곳 소나기…낮 최고 37도 랭크뉴스 2025.07.07
52333 "가자지구 문제 해결 없는 중동 아브라함 협정 확장은 위험" 랭크뉴스 2025.07.07
52332 두 달 가입자 50만 잃은 SKT, '위약금 면제' 여파는? 랭크뉴스 2025.07.07
52331 위성락 "무역협상 중요 국면…루비오와 협의, 협상에 도움 기대" 랭크뉴스 2025.07.07
52330 [단독] 아동·청소년 노린 성착취 느는데… 직원 셋뿐인 피해 지원센터 ‘허덕’ 랭크뉴스 2025.07.07
52329 中 트립닷컴. 블랙핑크 노렸다…한국 OTA '비상' 랭크뉴스 2025.07.07
52328 'AI 의수' 끼고 피아노 친다…장애인에 자유 준 '中 AI쇼크' [창간기획-평화 오디세이] 랭크뉴스 2025.07.07
52327 [단독] 삼부토건 ‘우크라 재건 테마주’로 뜬 시기, 기업보고서엔 사업 언급 전무 랭크뉴스 2025.07.07
52326 [오늘의날씨] '소서' 낮 최고 37도…곳곳 천둥·번개 동반 소나기 랭크뉴스 2025.07.07
52325 폐업자 100만 시대…"소비쿠폰만으론 내수 못 살린다" 랭크뉴스 2025.07.07
52324 [단독] 특검 "尹이 체포영장 저지 지시" 진술 확보...경호처 강경파 진술도 바뀌었다 랭크뉴스 2025.07.07
52323 특검 "尹, 유죄 선고돼도 결과 승복할지 불투명…도망염려 높아" 랭크뉴스 2025.07.07
52322 관세 데드라인 코앞…위성락 방미, 정상회담 조율도 '최우선 미션' 랭크뉴스 2025.07.07
52321 "위험해요, 얼른 길 건너세요" 걱정한 아이들에 욕설 퍼부은 60대 결국 랭크뉴스 2025.07.07
52320 HD현대, 인도 최대 조선소와 맞손…기술력 키워 글로벌 시장 공략 랭크뉴스 2025.07.07
52319 중국 휴가 갔던 천안 구청장, 호텔서 숨진 채 발견…사망 경위 '미궁' 랭크뉴스 2025.07.07
52318 트럼프측, 머스크에 견제구…"테슬라이사회 정치활동 싫어할 것" 랭크뉴스 2025.07.07
52317 ‘6억 대출제한’ 효과 강했다, 1주새 주담대 신청 반토막 랭크뉴스 2025.07.07
52316 ‘트럼프 레터’ 초읽기…통상·외교핵심 방미 총력전 랭크뉴스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