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한미간 관세 협상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관세가 부과될지, 미뤄질지, 트럼프가 12개 나라에 관세율을 통보하기로 한 날짜가 내일(7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통상과 외교안보 핵심 인사들을 미국으로 급파해 이른바 투트랙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주일 만에 다시 미국을 찾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를 만나 우리 정부의 무역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우리 측은 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관심을 보여온 조선과 반도체 등의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게 상호 이익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여한구/통상교섭본부장 : "한 4∼5년 중장기로 볼 때 미국과의 이런 중요한 산업에 있어서의 산업기술 협력 이런 것들을 다 묶어서 '포지티브섬'(상호이익)으로 그렇게 좀 협상을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내실 있는 협상을 위해 이틀 밖에 남지 않은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하자는 요청도 전달했습니다.

자동차와 철강 등에 대한 품목 관세의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협상 지원을 위해 방미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 간 결단을 선호하는 만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확정 짓는데 주력할 걸로 보입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한미 정상회담은) 여러 현안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협의를 하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12개 국가에 관세율을 통보하는 서한에 서명했는데, 한국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발송 시점은 지난 4일에서 7일로 미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그제 : "12가지 다른 액수의 돈, 다른 관세, 그리고 다소 다른 발표 내용들이 담겨 있을 겁니다."]

관세 통보를 조금 미룬 만큼 최대한 성의 있는 제안을 내놓으란 압박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백주희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745 [사설] 與野 경제 공통 공약은 빠르게 추진하고 쟁점 법안은 숙의해야 랭크뉴스 2025.07.08
52744 "헬리코박터 검사·치료하면 세계 위암 1천186만명 예방 가능" 랭크뉴스 2025.07.08
52743 '항암 효과 500배' 이것 충격 반전…"절대 먹지 말라" 경고 나왔다 랭크뉴스 2025.07.08
52742 ‘고교 자퇴’ 검정고시생 31년 만에 최다…공교육 위협하나? 랭크뉴스 2025.07.08
52741 기온만큼 치솟는 냉매 가격, 중국이 쥔 한국 에어컨 리모콘 랭크뉴스 2025.07.08
52740 "尹 변호인 나가자 김성훈 진술 달라져"‥'회유 가능성' 강조 랭크뉴스 2025.07.08
52739 이란 대통령 "이스라엘, 날 암살하려 했지만 실패" 랭크뉴스 2025.07.08
52738 유네스코서 '군함도 논의' 무산…한·일 과거사 표 대결 패배 랭크뉴스 2025.07.08
52737 18㎞ 상공까지 치솟았다…화산 분화에 발리 오가는 항공기 줄취소 랭크뉴스 2025.07.08
52736 진술거부권 안 쓴 김계환, ‘수사외압’ 입장 뒤집을까 랭크뉴스 2025.07.07
52735 ‘군함도’ 유네스코 의제 채택 무산…정부 한·일관계 첫 시험대 랭크뉴스 2025.07.07
52734 '살인의 추억' 이춘재 찍었다…1400번 뽑아낸 '속옷 DNA' 비밀 랭크뉴스 2025.07.07
52733 '2천도' 화덕 열기에도‥"불황이 더 무서워" 랭크뉴스 2025.07.07
52732 24번 말바꾸자 '트럼프 내성' 생겼다…관세협박 버티는 두 나라 랭크뉴스 2025.07.07
52731 [단독] 기자 선행매매 수사, ‘특징주’ 100여 개 뒤진다 랭크뉴스 2025.07.07
52730 역대급 폭염에 전력사용도 피크‥정부는 늑장 대책 랭크뉴스 2025.07.07
52729 李대통령, 與상임위원장단 만찬서 “빠른 내각 구성위해 잘 살펴달라” 랭크뉴스 2025.07.07
52728 베선트 美재무 “48시간내 여러 무역합의 발표 예정…새 제안 많이 받아” 랭크뉴스 2025.07.07
52727 美재무 "48시간내 여러 무역합의 발표…새 제안 많이 받아"(종합) 랭크뉴스 2025.07.07
52726 전권 없는 ‘들러리’ 거부한 안철수···빠르게 ‘탈윤’ 결집 전략 랭크뉴스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