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의혹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데 이어,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의혹에 대한 수사 채비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 근처로 고속도로 종점을 바꾸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과 양평군청 공무원 등을 출국금지했는데요.

원 전 장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서 특검 조사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두 달 뒤인 지난 2022년 7월.

국토교통부는 양평군청 등 관계기관에 서울양평고속도로 원안에 대한 검토 의견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양평군청은 불과 8일 만에 새 노선 2개를 추가로 국토부에 제시합니다.

이 가운데 하나가 바로 김건희 여사 일가 땅 근처를 종점으로 하는 이른바 '강상면 안'입니다.

[양평군청 안 모 국장 -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전 의원 (2023년 10월 10일)]
"<(종점 변경안을) 8일 만에 어떻게 만들었어요?> 저희는 지역에서 계속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요. 따로 백데이터(근거 자료) 같은 건 없습니다."

국토부에 낸 노선 변경안을 결재한 양평군청 안 모 국장은 양평 공흥지구 개발 사업을 맡은 김 여사 오빠 회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1심에선 무죄가 나왔고 2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은 결재라인에 있던 안 모 국장과 함께,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등을 출국 금지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양평군청이 제시한 종점 변경안을 국토부가 확정 짓는 과정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원 전 장관은 '가짜뉴스'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원희룡/당시 국토교통부 장관 (2023년 7월 6일)]
"저의 정치 생명과 장관직을 걸었지 않습니까. 민주당은 민주당 간판을 거십시오. 이재명 대표, 민주당 간판 걸고 붙읍시다."

원 전 장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시작으로 알려진 지난 2023년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도 연루돼 있는 상황.

원 전 장관 조사는 결국 시기의 문제일 뿐, 김건희 여사 출석 전에 이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지성입니다.

영상편집: 허유빈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256 “‘남은 음식’ 반값에” 구매 열풍…가치 소비로도 확장 랭크뉴스 2025.07.06
52255 180도 바뀐 이시바 "美에 할 말 해야, 관세 쉽게 타협 안해" 랭크뉴스 2025.07.06
52254 [영상] “사고 차량 번쩍 들어 옮겼다”…꽉 막힌 퇴근길 구한 해결사 정체는? 랭크뉴스 2025.07.06
52253 '여름캠프 참가' 소녀들 덮친 최악 홍수... 美 텍사스 폭우로 최소 51명 사망 랭크뉴스 2025.07.06
52252 "싸다고 받았다가 수술"…동남아 7000원 마사지, 美 의사 '주의' 경고 랭크뉴스 2025.07.06
52251 고려불상 돌려받은 日쓰시마 절, 韓부석사에 3차원 데이터 제공 랭크뉴스 2025.07.06
52250 내란특검, 尹 구속영장 청구…계엄문건 사후 작성·폐기 등 혐의(종합2보) 랭크뉴스 2025.07.06
52249 15만~45만원 소비쿠폰 21일 지급 시작… 신청 안 하면 못 받아 랭크뉴스 2025.07.06
52248 金총리, 의료계와 만남 추진…전공의·의대생 대표도 함께 랭크뉴스 2025.07.06
52247 전 세계 희토류 전쟁 속 중국 광산 사재기 활발 랭크뉴스 2025.07.06
52246 [단독] 윤석열 구속영장 청구서 총 60여쪽...‘국회 의결 방해’도 적시 랭크뉴스 2025.07.06
52245 삼척 낮 최고 39도…강릉은 7일째 잠 못 드는 밤 랭크뉴스 2025.07.06
52244 당정 “9월 말까지 추경 85% 집행…가공식품 가격도 잡겠다” 랭크뉴스 2025.07.06
52243 대형 헬기 무용론 속 ‘아파치’ 추가 도입 백지화 랭크뉴스 2025.07.06
52242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 K드라마 제작 노하우에 현지화 결합 ‘인기몰이’ 랭크뉴스 2025.07.06
52241 숨막히는 더위···화요일 기온은 더 ‘위’ 랭크뉴스 2025.07.06
52240 “학폭은 변호사들에게 ‘노다지’”…화해로 끝날 일을 키우는 학부모들 랭크뉴스 2025.07.06
52239 [단독] 내란특검, 윤석열 구속 사유 4가지 적시…“재범 위험, 도망 염려” 포함 랭크뉴스 2025.07.06
52238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 ‘4대강 사업’ 자문기구 1·2기 모두 참여한 ‘유일’ 민간위원 랭크뉴스 2025.07.06
52237 "안보 포기" vs "거짓 선동"…아파치 등 국방 예산 900억 삭감, 여야 격돌 랭크뉴스 202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