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녀를 태운 채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나자 차로 상대방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3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6단독(유성현 부장판사)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재판부는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준법운전강의 40시간 수강 등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일 충북 괴산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에서 B씨가 몰던 차량이 자신의 차량을 추월하다 운전석 부분을 들이받고 약 20m 앞에 정차하자, 가속해 B씨의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B씨의 차량 뒷좌석에는 자녀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일 경북 경산 와촌면에서부터 운전을 시작한 A씨는B씨 차량을 들이받은 뒤 달아났다가 충주시 대소원면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전까지 A씨는 약 168㎞를 음주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4%였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극심한 정신적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며 "피고인 또한 자녀를 차량에 태우고 운전을 했을 뿐만 아니라 갓길을 넘나들며 비정상적인 운전을 한 것이 접촉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820 "못 버틸 것 같아, 사랑해"…텍사스 폭우 속, 아버지는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랭크뉴스 2025.07.08
52819 "8월부터 한국에 25%"‥"미국 내 투자" 여지 랭크뉴스 2025.07.08
52818 한 달 전 봉제공장 방화 참극 뒤엔… 벼랑 끝 '객공'이 있다 랭크뉴스 2025.07.08
52817 [단독] '초·중등 교육 전문성 결여 논란' 이진숙 후보자, 두 딸도 미국서 조기 유학 랭크뉴스 2025.07.08
52816 ‘전세사기 후폭풍’ 올해 서울에 준공된 빌라 1800가구 뿐 랭크뉴스 2025.07.08
52815 캠프 참가 어린이 27명 주검으로…美 텍사스 홍수 사망자 91명 랭크뉴스 2025.07.08
52814 전국 무더위 속 곳곳 소나기…낮 최고 36도 랭크뉴스 2025.07.08
52813 백악관, 한·일 관세 서한 먼저 공개한 이유에 “트럼프의 선택” 랭크뉴스 2025.07.08
52812 韓 고위급 방한 중 관세 유예 ‘3주 연장’…산업부 “협상 박차” 랭크뉴스 2025.07.08
52811 "미루다 동력 떨어질라"... 검찰개혁 가속페달 밟는 민주당 랭크뉴스 2025.07.08
52810 "아빠 저를 때리지 마세요" 8년의 학대···아이는 직접 112에 신고해야 했다 랭크뉴스 2025.07.08
52809 전 며느리 요리에 독버섯이…시댁 3명 숨진 비극, 배심원단 “살인 유죄” 랭크뉴스 2025.07.08
52808 밸류업하고 임직원 상여 주고…세방, 자사주 14억 원 처분[마켓시그널] 랭크뉴스 2025.07.08
52807 [속보] 트럼프 “韓에 8월1일부터 25% 상호관세 부과”…사실상 협상 연장 랭크뉴스 2025.07.08
52806 尹 "철문 너무 쉽게 열려" 질책… "총 보여줘" 위력 경호 지시도 랭크뉴스 2025.07.08
52805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vs“정족수 채워지는 대로···” 미리 보는 윤석열 구속영장 심사 랭크뉴스 2025.07.08
52804 “이래도 오른다고?”…집값, 절반이 ‘상승’에 손 들었다 [S머니-플러스] 랭크뉴스 2025.07.08
52803 축구장 225개 면적 2만명 연구…화웨이, 이렇게 AI 키우고 있다[창간기획-평화 오디세이] 랭크뉴스 2025.07.08
52802 날아온 트럼프 관세청구서…韓, 추가관세 피하고 협상기간 3주 연장 랭크뉴스 2025.07.08
52801 "불사조 롤스로이스 제작해줘" 월드타워 12층, 그 한옥의 비밀 랭크뉴스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