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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0곳 채널서 580만여회 시청
HMGMA·성수동 오피스서 운용
주차로봇이 기아 EV3 차량을 자동으로 주차하는 모습을 인공지능(AI)으로 표현한 영상 속 한 장면.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서울경제]

주차 로봇이 자동으로 기아(000270) EV3를 주차하는 모습을 인공지능(AI)으로 표현한 ‘기아 EV3 발레파킹 기술PR’ 영상이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6일 현대차(005380)그룹에 따르면 40초 분량의 이 영상은 얇고 넓은 모양의 주차 로봇 한 쌍이 차 아래로 들어가 바퀴를 들어 올려 주차와 이동을 돕는 모습을 담았다. 실제 주차 로봇에 사실적인 AI 그래픽을 접목해 로봇이 실제 속도보다 빠르게 춤을 추는 듯 움직인다.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해당 영상은 지난해 10월 현대차그룹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후 올해 4월부터 조회 수가 급증하며 글로벌 온라인 채널로 퍼져 나갔다. 4월 미국의 유명 소셜 커뮤니티 레딧의 사이언스 테크엔지니어링 월드에 소개된 것을 계기로 호주의 자동차 인플루언서 슈퍼카 블론디, 타임스 브라질 유튜브(CNBC 계열)를 비롯해 포브스 세르비아 등 글로벌 미디어·인플루언서 채널에서 주요 콘텐츠로 다뤄졌다. 현재까지 약 50곳의 채널에 확산한 영상의 총 조회 수는 총 580만여 회로 집계됐다.

주차 로봇은 지난해 6월 서울 성동구의 로봇 친화형 오피스 빌딩 ‘팩토리얼 성수’에서 처음 상용화됐다. 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제작한 로봇으로 두께는 110㎜로 얇고 라이다 센서를 갖춰 차 아래에서 바퀴의 크기와 위치를 정확히 인식해 들어 올린다. 최고 초속 1.2m의 속도로 최대 2.2톤의 차량까지 자동 주차할 수 있다. 전후좌우 어떤 방향으로도 움직일 수 있어 주차가 어려운 좁은 공간에서도 차량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 등 글로벌 생산 거점에서도 쓰인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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