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한국과 미국이 워싱턴에서 관세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양측은 내실 있는 협상을 위해 상호관세 유예를 연장하는 방안도 협의했습니다.

안보 분야 협상을 위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방미에 나섰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는 오는 8일을 앞두고 한미가 워싱턴에서 관세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양측의 입장을 조율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국 측은 상호보완적 산업 공급망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제조업 협력 비전을 제안했습니다.

[여한구/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4∼5년 중장기로 볼 때 미국과의 어떤 이런 중요한 산업에 있어서의 산업 기술 협력 이런 것들을 다 묶어서..."]

그러면서 양국 간 최종 합의에는 자동차와 철강 등의 품목 관세의 철폐, 또는 완화가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측은 보다 내실 있는 협상을 위해 상호 관세 유예를 연장하는 방안도 협의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초 4일부터 각국에 보내겠다는 관세 서한 발송을 월요일로 연기하는 등 협상의 여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서한에 서명했고, 월요일에 발송합니다. 총 12통인 것 같은데, 금액과 관세율이 각각 다르고, 담긴 내용도 조금씩 다릅니다."]

이 12개 나라 가운데 우리나라가 포함돼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오늘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통상과 안보 관련 여러 현안들이 협의돼 왔습니다. 지금 협의 국면이 중요한 상황으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위 실장은 한미정상회담 일정이 논의될 가능성에 대해 "여러 현안들 가운데 하나로, 그에 대한 협의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630 李대통령, 美특사에 김종인 유력 검토…日은 정세균, 中은 박병석 랭크뉴스 2025.07.07
52629 [단독] '괴물산불' 복구예산 왜 있나…474억 잡아놓고 집행은 7800만원뿐 랭크뉴스 2025.07.07
52628 “숨진 등산객 체온 40.5도”…온열질환 806명, 더 더워지는데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7.07
52627 [현장] '가마솥 폭염' 밀양 한낮 39.2도…7월초 불볕더위에 '숨이 턱' 랭크뉴스 2025.07.07
52626 트럼프, 8일 새벽 1시부터 관세 서한 보낸다… 위성락 "판단의 시간" 랭크뉴스 2025.07.07
52625 상가 10대女 추락, 모녀 덮쳐… 딸 숨지고 엄마 심정지 랭크뉴스 2025.07.07
52624 [단독] 신천지 경호조직 ‘일곱 사자’ 폭행사주 모의·밀착수행 정황 랭크뉴스 2025.07.07
52623 '尹재구속' 운명 가를 남세진 영장부장…'합리적 스타일' 평가 랭크뉴스 2025.07.07
52622 가덕도 철수에 부산시 입찰제한 요구… 현대건설 벡스코 3전시장 수주할까 랭크뉴스 2025.07.07
52621 부산 아파트 화재 사고 2건 모두 에어컨 등 고전력 제품에 쓴 ‘멀티탭’서 발화 추정 랭크뉴스 2025.07.07
52620 이 대통령 “산업재해 잇따라 발생, 일터의 죽음 멈출 특단 조치 마련해야” 랭크뉴스 2025.07.07
52619 '쌍권 인적청산' 충돌에 초강수 뒀다…안철수 혁신위원장 사퇴 전말 랭크뉴스 2025.07.07
52618 ‘추가 구속 기로’ 노상원 “큰 사건에 휘말려 후회스럽다”···반성보다 발뺌 랭크뉴스 2025.07.07
52617 [단독] 박강수 마포구청장, 주식 백지신탁 항소심 패소 랭크뉴스 2025.07.07
52616 '내 주식 어쩌나'...머스크 신당 창당에 긴장하는 서학개미 랭크뉴스 2025.07.07
52615 푹푹 찌는 무더위에 온열질환자 83% 급증… 2명 또 사망 랭크뉴스 2025.07.07
52614 [단독] 尹 "김성훈은 진술 안 했을 것"... 특검 "부하에 유리한 진술 유도" 랭크뉴스 2025.07.07
52613 방송 3법, 민주당 강행 처리… 국민의힘 반발 랭크뉴스 2025.07.07
52612 13층 상가서 10대 추락, 지나던 행인 덮쳐 1명 사망·2명 심정지 랭크뉴스 2025.07.07
52611 '윤석열 방어권 권고' 안창호·김용원 등 5명 내란 특검에 고발 랭크뉴스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