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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경제]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HBM(고대역폭메모리)과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 부진에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성과급이 예년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파운드리는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4일 오전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공지했다. 지급일은 오는 8일이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은 기본급의 0∼25%를 받을 것으로 공지됐다. 이외에 메모리 사업부 25%, 시스템LSI 12.5%, 반도체연구소 12.5%, 파운드리는 0%로 책정됐다.

메모리 시장이 활황이었던 지난해 하반기의 경우 실적 개선 성과로 기본급의 최대 200%의 TAI가 지급되기도 했다. 당시 파운드리 사업부·시스템LSI는 25%가 지급됐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1∼2분기)에 주요 메모리 제품 중 하나인 낸드 플래시에서 큰 폭의 영업이익 하락이 예상되고,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에서도 조단위 적자가 이어짐에 따라 성과급 지급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가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대만 TSMC는 사상 최대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TSMC는 이달 초 지난해 실적에 대한 연간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에서 승인한 직원 보상금 총액은 1405억 9000만대만달러(약 6조 6200억원)로, 전년 대비 40% 이상 급증했다. TSMC 대만 직원 수가 약 7만 7000명인 것을 고려하면 1인당 평균 수령액은 180만대만달러(약 8500만원)에 달한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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