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페이스북 갈무리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이재명 대통령은 처음부터 대통령이었던 것처럼 일하고 있다”며 취임 뒤 한 달 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건강하게 잘 일하고 있다. 너무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지만, 정말 잘 있다”고 안부를 전했다. 강 비서실장은 “원래부터 비서실장이었던 것처럼 일한다고 했는데, 복기해보니 처음 보름 정도는 시차 적응기였던 것 같다”며 “말의 무게와 책임의 무게를 넘어 제 몸무게와 표정, 안색까지 의미가 부여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더 단정하고 신뢰감을 드리는 비서실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비서실장을 맡기 전후 강 비서실장의 달라진 모습이 화제가 됐다. 비서실장 일을 시작한 뒤 점점 핼쑥해지거나 초췌해 보이는 모습들이 눈에 띈 가운데, 지난달 16일 이 대통령이 첫 국외 순방길에 나섰을 때 배웅에 나선 강 실장이 유독 환한 표정을 짓자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대통령실에서 일한 뒤 체중이 5㎏이나 감소한 근황이 여당 의원들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이날 메시지엔 이러한 관심과 우려에 대한 해명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강 비서실장은 이어 “반면 대통령은 처음부터 대통령이었던 것처럼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수많은 시간과 회의, 보고를 함께하는데도 여전히 감탄하며 지켜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며칠간 무엇보다 소통, 또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한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느끼셨냐”고 물으며 “비서실장의 닫아둔 에스엔에스(SNS)마저 국민과의 소통 창구로 활용하자는 것도 대통령의 지시였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비서실 직원들에 대해선 “얼마 전부터는 이제 복도에서 웃는 얼굴로 인사하는 분도 보인다”며 “그런 분들을 볼 때마다 우리가 이내 안정을 찾아가는구나 하며 몹시 뿌듯한 한편, 인수위도 없이 아무런 인수인계도 없는 상황에서 책임감과 개인기만으로 이 모든 일을 해내고 있는 공무원 여러분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치민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다시 일하러 가야겠다. 궁금한 것들이 있으면 댓글에 많이 달아달라. 틈날 때마다 확인하러 오겠다”고 덧붙였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645 "지금껏 이런 복지 없어"…'부동산 쏠림' 지적한 한은, 직원에는 저리로 수천만원 대출 랭크뉴스 2025.07.07
52644 [속보] 내란특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추가 구속영장 발부" 랭크뉴스 2025.07.07
52643 尹, 이르면 내일 구속 결정…특검 "영장 유출 변호인단 법적대응" 랭크뉴스 2025.07.07
52642 어린 자매들 숨진 부산 아파트 화재, 공통 추정 원인은 ‘멀티탭’ 랭크뉴스 2025.07.07
52641 "3분만에 매진" 피켓팅 전쟁…231억 쏟은 서울 첫 '숲캉스' 숙소 보니 랭크뉴스 2025.07.07
52640 화요일 서울·대전 한낮 36도…'찜통더위' 이어져 랭크뉴스 2025.07.07
52639 우아한 발렛 파킹…뒤늦게 화제 된 현대차 영상 [이슈클릭] 랭크뉴스 2025.07.07
52638 ‘덥석’ 잡았다가 죽을 뻔…실상은 ‘살상’이라는 해변 생물 정체는? [이슈클릭] 랭크뉴스 2025.07.07
52637 안철수 당대표 출마 선언에… 이준석 "국힘, 계엄과 단절할 마지막 기회" 랭크뉴스 2025.07.07
52636 동원산업, 지주사 테마 타고 오르자… 불만 갖던 동원F&B 주주도 반색 랭크뉴스 2025.07.07
52635 '尹재구속' 운명 가를 남세진 영장부장…'차분·합리적 스타일'(종합) 랭크뉴스 2025.07.07
52634 건물서 추락한 10대, 길가던 모녀 덮쳤다…딸 사망, 엄마 심정지 랭크뉴스 2025.07.07
52633 이진숙 "방통위도 '방송3법' 준비 중‥李 대통령 지시" 주장 랭크뉴스 2025.07.07
52632 SKT 14일까지만 위약금 면제…5천 억 풀어 이탈고객 막기 [박대기의 핫클립] 랭크뉴스 2025.07.07
52631 李대통령 '北주민송환' 방침에 "본인 의사 따르는게 좋지않겠나" 랭크뉴스 2025.07.07
52630 李대통령, 美특사에 김종인 유력 검토…日은 정세균, 中은 박병석 랭크뉴스 2025.07.07
52629 [단독] '괴물산불' 복구예산 왜 있나…474억 잡아놓고 집행은 7800만원뿐 랭크뉴스 2025.07.07
52628 “숨진 등산객 체온 40.5도”…온열질환 806명, 더 더워지는데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7.07
52627 [현장] '가마솥 폭염' 밀양 한낮 39.2도…7월초 불볕더위에 '숨이 턱' 랭크뉴스 2025.07.07
52626 트럼프, 8일 새벽 1시부터 관세 서한 보낸다… 위성락 "판단의 시간" 랭크뉴스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