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기간 종료를 사흘 앞두고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워싱턴 DC를 또 찾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유예기간 연장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미국 측과 곧바로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정호 특파원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주일만에 다시 워싱턴에 온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상황이 급박하다는 판단이 든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곧바로 미국 무역대표부를 찾은 여 본부장은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는 오는 8일 이후에도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시점으로 8월1일을 언급한 점 등을 근거로 한 전망입니다.

[여한구/통상교섭본부장]
"새로운 관세율이 나오더라도, 그게 이제 8월1일이 될지 아니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러한 유예기간이 또 있을 거라고 지금 보고 있습니다."

한국 측은 상호관세 25%를 최대한 낮추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이유로 자동차, 철강 등에 일률적으로 부과한 품목 관세보다는 국가별 상호관세가 협상의 여지가 더 크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한국 측은 이번에 최종 타결은 아니더라도 큰 틀의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에너지, 바이오 등 양국의 호혜적인 상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여한구/통상교섭본부장]
미국이 제조업을 재건하는 데 굉장히 그 협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이고, 한국이 독보적인 가치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하루 시차를 두고 내일 워싱턴에 옵니다.

한미정상회담 일정 등을 조율하기 위한 방문으로 알려졌지만 관세협상에서 안보실장의 역할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여한구/통상교섭본부장]
"통상과 안보 쪽에서 힘을 합해서 할 부분은 또 그렇게 하고, '올코트 프레싱'이라고 그러나요 그런 식으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단순한 무역 협상을 넘어 방위비 분담금 같은 한미 현안까지 포괄적으로 논의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정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637 안철수 당대표 출마 선언에… 이준석 "국힘, 계엄과 단절할 마지막 기회" 랭크뉴스 2025.07.07
52636 동원산업, 지주사 테마 타고 오르자… 불만 갖던 동원F&B 주주도 반색 랭크뉴스 2025.07.07
52635 '尹재구속' 운명 가를 남세진 영장부장…'차분·합리적 스타일'(종합) 랭크뉴스 2025.07.07
52634 건물서 추락한 10대, 길가던 모녀 덮쳤다…딸 사망, 엄마 심정지 랭크뉴스 2025.07.07
52633 이진숙 "방통위도 '방송3법' 준비 중‥李 대통령 지시" 주장 랭크뉴스 2025.07.07
52632 SKT 14일까지만 위약금 면제…5천 억 풀어 이탈고객 막기 [박대기의 핫클립] 랭크뉴스 2025.07.07
52631 李대통령 '北주민송환' 방침에 "본인 의사 따르는게 좋지않겠나" 랭크뉴스 2025.07.07
52630 李대통령, 美특사에 김종인 유력 검토…日은 정세균, 中은 박병석 랭크뉴스 2025.07.07
52629 [단독] '괴물산불' 복구예산 왜 있나…474억 잡아놓고 집행은 7800만원뿐 랭크뉴스 2025.07.07
52628 “숨진 등산객 체온 40.5도”…온열질환 806명, 더 더워지는데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7.07
52627 [현장] '가마솥 폭염' 밀양 한낮 39.2도…7월초 불볕더위에 '숨이 턱' 랭크뉴스 2025.07.07
52626 트럼프, 8일 새벽 1시부터 관세 서한 보낸다… 위성락 "판단의 시간" 랭크뉴스 2025.07.07
52625 상가 10대女 추락, 모녀 덮쳐… 딸 숨지고 엄마 심정지 랭크뉴스 2025.07.07
52624 [단독] 신천지 경호조직 ‘일곱 사자’ 폭행사주 모의·밀착수행 정황 랭크뉴스 2025.07.07
52623 '尹재구속' 운명 가를 남세진 영장부장…'합리적 스타일' 평가 랭크뉴스 2025.07.07
52622 가덕도 철수에 부산시 입찰제한 요구… 현대건설 벡스코 3전시장 수주할까 랭크뉴스 2025.07.07
52621 부산 아파트 화재 사고 2건 모두 에어컨 등 고전력 제품에 쓴 ‘멀티탭’서 발화 추정 랭크뉴스 2025.07.07
52620 이 대통령 “산업재해 잇따라 발생, 일터의 죽음 멈출 특단 조치 마련해야” 랭크뉴스 2025.07.07
52619 '쌍권 인적청산' 충돌에 초강수 뒀다…안철수 혁신위원장 사퇴 전말 랭크뉴스 2025.07.07
52618 ‘추가 구속 기로’ 노상원 “큰 사건에 휘말려 후회스럽다”···반성보다 발뺌 랭크뉴스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