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중국 지린성에 나타난 야생 백두산호랑이의 모습. 베이징바오 영상 갈무리

북한에 인접한 중국 지린성에서 야생 백두산호랑이가 도로 한복판을 가로질러 가는 모습이 포착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다.

5일 베이징바오와 홍성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 2일 오후 4시께(현지시각) 지린성 331번 국도상에 야생 백두산호랑이가 출몰했다.

SNS를 통해 퍼진 영상을 보면 호랑이는 산길 2차선 도로에 불쑥 모습을 드러내 성큼성큼 가로질렀다. 도로 위 차량과 오토바이는 깜짝 놀라 멈춰 섰지만, 호랑이는 마치 산책하듯 유유히 도로를 활보하다가 이후 산으로 다시 돌아갔다.

시베리아 호랑이로 불리는 백두산호랑이는 중국 동북지역과 백두산 등에 서식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이 호랑이가 최근 몇 차례 마을 인근에 나타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봄 방목된 소 20여마리가 호랑이의 공격을 받아 죽거나 다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이 지역은 시베리아 호랑이 및 표범 국립공원 경계에 있다. 최근 일대의 생태계가 복원되면서 야생 백두산호랑이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기준 이 일대에 서식하는 백두산호랑이는 50여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산림 당국은 “차를 타고 가다가 호랑이를 마주칠 경우 절대 내리지 말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천천히 차를 움직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345 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 구속심사…“무관용 대응” 경찰 2천 명 투입 랭크뉴스 2025.07.09
53344 이제 美 공항에서 신발 안 벗어도 된다… “검사 의무 19년 만에 철폐” 랭크뉴스 2025.07.09
53343 서울대 문화관 새 단장… 이주용·최기주 부부 100억 원 기부 랭크뉴스 2025.07.09
53342 시간당 47.5㎜ 퍼부은 평택 청북…주상복합 건물서 '물난리' 랭크뉴스 2025.07.09
53341 “SK하이닉스 덕분에” 국민연금 주식평가액 2분기 35조원 폭등 랭크뉴스 2025.07.09
53340 [중견기업 해부] “IP 키운다더니”…3년 지나도 블핑 뿐인 양현석의 YG 랭크뉴스 2025.07.09
53339 ‘슬리퍼 활보’의 최후는?···윤석열, 오늘 구속영장 심사 랭크뉴스 2025.07.09
53338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부진에도… 증권가 “일회성 비용 해소,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 기대” 랭크뉴스 2025.07.09
53337 폐지 주워 모은 2억 원 기탁한 할머니‥또 기부 랭크뉴스 2025.07.09
53336 독점 갇힌 재보험·땅짚고 헤엄친 코리안리…경종 울린 대법 랭크뉴스 2025.07.09
53335 40도 넘긴 7월초 '역대급 폭염'에 최대전력 수요 최고치 경신 랭크뉴스 2025.07.09
53334 “세금 안 내는 난민, 왜 소비쿠폰 주나”…틀린 팩트로 뒤덮인 혐오 랭크뉴스 2025.07.09
53333 트럼프 “한국, 자국 방위비 부담해야…미국에 너무 적게 지불” 랭크뉴스 2025.07.09
53332 한풀 꺾인 ‘부동산대학원 열풍’…부동산 경기·스타 교수 따라 ‘흥망성쇠’[비즈니스 포커스] 랭크뉴스 2025.07.09
53331 美정부, 중국 포함 우려국 출신자의 미국내 농지 소유 차단 추진 랭크뉴스 2025.07.09
53330 트럼프 “머스크 신당? 걱정 안 해... 오히려 도움될 것” 랭크뉴스 2025.07.09
53329 尹 4개월 만 재구속되나…이르면 오늘밤 결정 랭크뉴스 2025.07.09
53328 자정 넘긴 최저임금 협상‥내일 재논의 랭크뉴스 2025.07.09
53327 [단독]'n잡러' 권오을 또 위장취업 의혹…건보료 냈는데 소득신고 없다 랭크뉴스 2025.07.09
53326 트럼프 “한국, 주한미군 방위비 거의 안 내”…‘한국 때리기’ 본격화 랭크뉴스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