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달 안으로 모든 국민이 민생회복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어젯밤 늦게 국회에서 여당 주도로 31조 8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됐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토요일인 오늘 아침 곧바로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해 최종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우선 1인당 15만 원의 소비쿠폰이 지급되는데요.
이 대통령은 국민 삶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례적으로 토요일 아침에 임시 국무회의가 열렸습니다.
어젯밤 본회의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다음날 아침 바로 의결에 나선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제29회 국무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신속한 집행'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우리 국민들의 삶에 좀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해야 되겠어서 주말에 갑자기 하게 됐습니다.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각 관련 부처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의결된 추경예산안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1조 3천억 원 증액돼, 31조 8천억 원 규모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에 12조 2천억 원이 배정됐는데, 15만 원에서 55만 원까지 전 국민에 지급되는 만큼 즉각적인 '소비유발' 효과가 예상됩니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추가된 대통령비서실과 법무부 등 4개 기관 특수활동비 105억 원도 의결된 예산안에 포함됐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처음 국무회의에 참석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각별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고 김 총리도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내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소통·속도·성과 이 세 가지가 저는 이재명 대통령님 국정의 핵심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정부는 오늘 의결된 추경 예산안 지출의 90% 그러니까 대부분을 석 달 안에 집행할 계획입니다.
신속한 예산 집행으로 민생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겠다는 겁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김두영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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