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특검 출범 당일인 지난 2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출국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 전 장관은 김건희 특검팀이 조사하는 16개 의혹 가운데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그리고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관계가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은 2023년 5월, 국토부가 경기 하남과 양평군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 계획 노선안의 종점을 양평군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변경하면서 제기됐습니다.

김 여사 일가가 소유한 땅이 강상면에 있다는 점 등이 알려지면서,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당시 국토부 수장이던 원 전 장관은 같은 해 7월 사업을 백지화했고, 시민단체는 원 전 장관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특검팀은 원 전 장관이 양평고속도로 종점을 김 여사 일가 땅 인근으로 바꿔 특혜를 줬는지 수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검팀은 또, 1호 수사 대상인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도 원 전 장관이 연루됐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이끌 역량이 없던 것으로 평가되던 삼부토건이 2023년 5월, 원 전 장관이 동행한 폴란드 관련 행사에 참석했기 때문입니다.

삼부토건은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두 달간 주가가 5배 넘게 올랐습니다.

비슷한 시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의 핵심 관계자 김 여사의 주식 계좌 관리인인 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전 대표가 해병대 예비역들이 모인 대화방에 “삼부 체크하고”라는 메시지를 남기면서, 김 여사 연루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3일 삼부토건 본사와 피의자 주거지 등 13곳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어제(4일) 이응근 전 대표를 불러 10시간가량 조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동취재단]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183 내란특검, 尹 구속영장 청구…"외환혐의는 조사 많이 남아" 랭크뉴스 2025.07.06
52182 배드뱅크 확정에도 갑론을박 여전… "도박빚 선별, 사실상 어려워" 랭크뉴스 2025.07.06
52181 임은정 "검찰 장례 치르는 장의사 역할‥한 시대 잘 마무리해야" 랭크뉴스 2025.07.06
52180 내란 특검, 윤석열 구속영장 청구 랭크뉴스 2025.07.06
52179 [속보] 당정 “가용 수단 총동원해 물가 민생 안정에 만전 기하기로” 랭크뉴스 2025.07.06
52178 ‘1등 이통사’ SK텔레콤, ‘부실 보안’에 흔들리는 20년 아성 랭크뉴스 2025.07.06
52177 당정 “가공식품 가격 상승세 점검…추경 예산 85% 9월말 집행” 랭크뉴스 2025.07.06
52176 [속보]윤석열 측 “범죄 성립될 수 없어···특검 무리한 영장청구 법원서 소명” 랭크뉴스 2025.07.06
52175 당정 "물가안정에 수단 총동원…가공식품 인상률 최소화 검토" 랭크뉴스 2025.07.06
52174 애플, 영상통화 중 상대방 옷 벗으면 ‘노출 경고’… iOS26에 시범 기능 도입 랭크뉴스 2025.07.06
52173 당정 “추경 집행관리 대상 예산 85%… 9월 말까지 집행” 랭크뉴스 2025.07.06
52172 내란특검, 尹 직권남용 등 혐의 구속영장 청구…외환은 제외(종합) 랭크뉴스 2025.07.06
52171 [단독] “잘생긴 남자 연예인으로 불러주면 용돈”…성신여대 총장님의 시대착오 랭크뉴스 2025.07.06
52170 체제 불만? 범죄자?…새 정부 '첫 귀순' 북한 주민이 목숨 걸고 내려온 이유는 랭크뉴스 2025.07.06
52169 [속보]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랭크뉴스 2025.07.06
52168 尹측 “범죄성립 안 돼…무리한 영장청구 법원서 소명할 것” 랭크뉴스 2025.07.06
52167 日 도카라열도 규모 5.4 지진 '또'…보름간 1500회 달해 랭크뉴스 2025.07.06
52166 '내란' 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랭크뉴스 2025.07.06
52165 [속보] 與 "가공식품 가격인상률 최소화" 요청…정부 "적극 검토" 랭크뉴스 2025.07.06
52164 친윤 “내부 총질 안 돼”…출범도 안 한 안철수 혁신위 견제 랭크뉴스 202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