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3일 서울 종로구 삼부토건 사무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삼부토건 본사와 전현직 임원 주거지, 삼부토건의 대주주인 디와이디 등 모두 13곳을 압수수색했다. 전날 수사를 개시한 지 하루 만에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특검팀은 수사 대상 16가지 가운데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1호 사건’으로 겨냥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부토건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삼부토건은 3일 전 본사를 옮겼는데 특검팀은 이날 이전 사무실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피의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사기적 부정거래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처음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사건 수사 과정에서 불거졌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는 2023년 5월14일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인물들이 참여한 ‘멋쟁해병’ 카카오톡 단체방에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전 대표는 김 여사의 계좌관리인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재건 사업을 논의했는데, 이 시기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재건 콘퍼런스에 참여하며 주가가 1000원대에서 5500원으로 급등했다. 지난 4월 금융당국은 실제 삼부토건이 국외 재건 사업을 추진할 의사와 능력이 없으면서, 우크라이나 기업과 형식적인 업무협약(MOU)을 반복적으로 맺으며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판단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538 특검 “김건희 ‘집사게이트’ 수사 중… 4월 출국해 귀국 안 해” 랭크뉴스 2025.07.09
53537 트럼프 쥐고 흔드는 32세 '마가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 랭크뉴스 2025.07.09
53536 인천 대단지 아파트 수영장에 염소액체 누출…15명 부상(종합) 랭크뉴스 2025.07.09
53535 "尹 출석, 태도부터 불량"‥거리 활보 끝? [맞수다] 랭크뉴스 2025.07.09
53534 [마켓뷰] 코스피, ‘자사주 의무 소각’ 정책 기대감에 장중 연고점 돌파… 3130선 마감 랭크뉴스 2025.07.09
53533 이진숙, 국무회의 배석 제외에 "아쉽다"…사퇴 요구는 일축 랭크뉴스 2025.07.09
53532 [영상] 윤석열 구속심사...특검 “범죄 소명” vs 변호인단 “구속 불필요” 랭크뉴스 2025.07.09
53531 서쪽 지역 중심으로 폭염 계속 랭크뉴스 2025.07.09
53530 가자전쟁 휴전 협상, 9부 능선 넘었지만 막판 난항…'이스라엘 철군' 문제 쟁점 랭크뉴스 2025.07.09
53529 전현희 "오세훈, 집값 올려놓고…방화범이 소방수 나무라는 격" 랭크뉴스 2025.07.09
53528 李대통령, 국무회의서 이진숙 배제…"정치중립 거듭 위반"(종합) 랭크뉴스 2025.07.09
53527 기록적 폭염에 온열질환자 하루 200명 넘어…누적 1천200명 돌파 랭크뉴스 2025.07.09
53526 尹, 'No 에어컨' 구치소서 무더위 견디나… "이제는 조금이라도 후회?" 랭크뉴스 2025.07.09
53525 "이제 '최소주문금액' 안 따져도 되네?"…배민 '한그릇' 승부수 통했다 랭크뉴스 2025.07.09
53524 인천 서구 아파트서 염소 누출…대응 1단계 발령 랭크뉴스 2025.07.09
53523 "칼 들고 찾아간다" 테러 협박에, 박찬대 "李도 방탄복 입고…" 랭크뉴스 2025.07.09
53522 김건희 여사 최측근 4월 해외 도피?…특검 ‘집사 게이트’ 본격 수사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7.09
53521 [속보] 이대통령, 이진숙 국무회의 배제…“정치중립 위반” 랭크뉴스 2025.07.09
53520 '채상병 외압' 뒷선 있던 김태효 전면에…특검 '핵심 피의자' 랭크뉴스 2025.07.09
53519 이 대통령, 이진숙 방통위원장 국무회의서 배제 랭크뉴스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