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2025년 6월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구 제3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 관련 회사 대표를 소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오정희 특검보는 4일 “삼부토건 관련 회사 대표를 소환하여 조사 중”이라며 “압수물 분석과 함께 관련자 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병행하여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전날 삼부토건과 삼부토건 대주주인 디와이디, 2023년 2월 디와이디에 지분을 매도한 이석산업개발 등을 압수수색했다.
오 특검보는 또 “삼부토건 사무실 이전과 관련하여 증거인멸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부토건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에서 종로구로 주소지를 이전한 바 있다. 특검팀은 두 사무실을 모두 압수수색했다.
아울러 오 특검보는 “법령상 수사기간이 제한된 점을 감안하여 수사 종료 시점엔 모든 사건이 균형 있게 마무리되어 의혹이 남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 특검보는 김건희 여사 소환과 관련한 질문에는 “지금 단계에서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수사 진행 정도와 여러가지 상황, 법리 검토 등을 종합적으로 해서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소환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