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토요일인 5일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무더위와 열대야는 일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19~22도, 최고 26~30도)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이상(경기도 일부·강원동해안·충청권·남부지방·제주동부 35도 내외)으로 오를 것으로 보여,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일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춘천 23도 △강릉 28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부산 25도 △제주 25도로 예상된다.

최고 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춘천 32도 △강릉 36도 △대전 33도 △대구 36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부산 33도 △제주 32도에 이를 전망이다.

아침까지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는 가끔 비가 내리겠다. 그 밖의 수도권 지역에서도 아침까지 0.1㎜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과 남해안, 서쪽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6일에도 대구와 울산에서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치솟는 등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경기도와 강원 동해안, 충청권, 남부 지방은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에 이르겠다.

한국일보

이서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