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올해 6월까지 등기를 마친 중국인 매수자는 4731명이다. 전체 외국인의 72%다.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외국인이 국내 부동산을 적극적으로 사들이며 시장 과열을 부추긴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가 외국인의 국내 고가 아파트 매매에 대한 정밀조사에 나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중 서울 강남 3구 아파트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해외 자금 불법 반입, 편법 증여 등 투기성 거래 여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매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내국인과의 형평성 문제 및 역차별 논란이 제기된 데 따른 결정이다.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 주택, 집합상가 등 집합건물을 매수한 외국인은 1만3615명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

외국인 매수자는 2022년 1만 681명으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올해도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일례로 2025년 6월까지 외국인 매수자는 누적 6500명에 달하며 이 중 수도권 매수자가 4773명이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올해 6월까지 등기를 마친 중국인 매수자는 4731명이다. 전체 외국인의 72%다.

외국인은 해외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받는 방식으로 국내 대출 규제를 피할 수 있어 내국인과의 형평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최근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초강력 대출 규제를 발표하면서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 및 불법 거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국토부는 고가 주택의 신고가 거래, 법인 명의 위법 의심 거래, 자기자금 비율이 매우 낮은 편법 증여 의심 거래 등을 전수 조사해 자금조달 계획의 적정성을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조사 결과 위법성이 확인될 경우 국세청·금융위원회·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세금 탈루 혐의에 대해서는 세무 검증을 대출 규정 위반의 경우에는 금융기관을 통한 대출금 회수 등 후속 조치를 유도한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162 [단독]‘자본잠식’ 김건희 측근 업체에 대기업 거액 투자···특검 ‘대가성 여부’ 수사 랭크뉴스 2025.07.08
53161 “싸게 산다는데 웬 오남용 걱정?”…창고형 약국 가보니 랭크뉴스 2025.07.08
53160 김건희 특검, 김건희 측근업체에 대기업 거액 투자 수사 랭크뉴스 2025.07.08
53159 ‘블랙핑크 리사 연인’ 프레드릭 아르노 방한… 국내 백화점 4사 대표 만나 랭크뉴스 2025.07.08
53158 특검, 윤 정부 시절 184억 투자 받은 김건희 측근 업체 주목 랭크뉴스 2025.07.08
53157 “정말 크게 후회”…여인형, 내란 혐의 증인신문 포기 랭크뉴스 2025.07.08
53156 "대체 뭐길래 3분 만에 마감"…231억 짜리 '이곳'에 사람들 우르르 랭크뉴스 2025.07.08
53155 "이런 후보자를 어떻게 방어하나"... 부글부글 민주당, 이진숙 엄호 '이상기류' 랭크뉴스 2025.07.08
53154 강선우 후보자, '스쿨존' 과태료 늦장 납부 논란…"수행비서 운전" 랭크뉴스 2025.07.08
53153 "두 달 만에 또 '우르르' 짐싸게 생겼다"…9000명 해고한다는 '이 회사' 랭크뉴스 2025.07.08
53152 7번 찾아가고도 1%p 더 내게 된 일본 "이럴 수가" 랭크뉴스 2025.07.08
53151 3주 남기고 한미정상회담 조율‥'속도보다 국익' 강조 랭크뉴스 2025.07.08
53150 故 이건희 회장 이태원 단독주택, 228억원에 팔렸다 랭크뉴스 2025.07.08
53149 117년 만에 가장 뜨거웠던 서울, 퇴근길엔 '기습폭우'… 지하차도 곳곳 침수 랭크뉴스 2025.07.08
53148 오늘 날씨 왜 이러지? 폭염인데 우박 쏟아지고 물난리 속출 [제보] 랭크뉴스 2025.07.08
53147 추가 구속 뒤 달라진 여인형 “깊이 후회하고 있다”…증인신문도 포기 랭크뉴스 2025.07.08
53146 “1년 기다려야 받는다”…샤오미 YU7 조기 수령권까지 웃돈 주고 산다[글로벌 왓] 랭크뉴스 2025.07.08
53145 서울 서남권에 호우 경보…하천 산책로·지하차도 침수 유의 랭크뉴스 2025.07.08
53144 독버섯 요리로 시댁 식구 몰살한 호주 여성… 배심원단 만장일치 유죄 랭크뉴스 2025.07.08
53143 "3주 연장된 데드라인‥'차·반도체·철강' 주력 수출품 지켜야" 랭크뉴스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