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오는 8일로 돼 있는 상호관세 유예기간을 추가로 연장하지 않고 각국에 상호관세율을 알리는 서한을 보낸다는 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예고였습니다.

그럼, 발효는 오는 9일부터 여야겠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 시점을 8월 1일로, 조정했습니다.

협상시한이 연장이 시사 되면서 또다시 긴급 방미길에 오른 여한구 통상본부장의 협상 결과가 주목됩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율을 명시한 서한을 당장 미국시간 4일부터 10개국에서 12개 국가에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관세율도 당초 언급했던 최대 50%가 아니라 그 이상일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상호관세는 60~70%에서부터 10~20%까지 다양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작 상호관세 부과는 유예시한 만료 다음날인 9일부터가 아니라 다음 달 1일부터라고 했습니다.

엄포는 놨지만 사실상 이달 말까지 약 3주간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다시 긴급 방미길에 오른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상황이 유동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여한구/통상교섭본부장 (어제, 인천공항)]
"매우 유동적이고 또 굉장히 불확실한 그런 상황입니다. 낙관적 그리고 또 비관적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필요하면 상호관세 유예 연장도 적극 검토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 당국자는 상호관세 철폐와 자동차 등 품목관세를 최대한 줄이는 게 1차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가 좋아할 만한 제안을 하는 게 승부수로 보입니다.

규모가 큰 LNG와 석유 등 에너지 수입 확대와 함께 비관세 장벽 관련한 제안을 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한구 통상본부장은 내일, 이곳 워싱턴에 도착한 직후 미국 무역대표부와 협상에 들어갑니다.

상호관세란 급한 불을 끄는 동시에 내실 있는 협상틀을 만들기 위한 진짜 승부가 시작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213 노벨경제학자들 “초부유층, 공공부담 기여 미미해” 랭크뉴스 2025.07.08
53212 [단독] "V가 영장 걱정" "다 막겠다"‥김건희-김성훈 텔레그램도 추궁 랭크뉴스 2025.07.08
53211 "한 말씀 올리겠다" "하지 마라"…이진숙 돌발발언, 李대통령 '격노' 랭크뉴스 2025.07.08
53210 "'美국무장관 사칭자', 외국장관 등에 AI음성·메시지로 연락" 랭크뉴스 2025.07.08
53209 “평생 용접했는데 AI?”…기로에 선 제조 대한민국 랭크뉴스 2025.07.08
53208 창원 미용실 흉기 난동 진압 경찰 철수하다 총기 오발 ‘아찔’ 랭크뉴스 2025.07.08
53207 폭염 후 기습폭우에 퇴근길 곳곳 혼란…도로·하천 통제(종합2보) 랭크뉴스 2025.07.08
53206 폭염엔 손풍기 말고 '이것'…체감온도 -10도 낮추는 생존템 떴다 랭크뉴스 2025.07.08
53205 [단독]채 상병 특검, 국방부에 김동혁 검찰단장 직무배제 요청 랭크뉴스 2025.07.08
53204 김태효 11일 직권남용 피의자 소환…‘VIP 격노설’ 실체 밝혀질까 랭크뉴스 2025.07.08
53203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중에도…가자지구서 105명 숨져 랭크뉴스 2025.07.08
53202 "부산 시민은 25만 원 필요 없다" 박수영에…국힘 조경태가 한 말 랭크뉴스 2025.07.08
53201 특검, 尹 부부 공천개입 '퍼즐 맞추기' 나서... 명태균 의혹 전방위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7.08
53200 "이 날씨에 에어컨 껐다"…예산 아끼려던 초등학교, 하루 만에 결국 랭크뉴스 2025.07.08
53199 13층 상가건물 추락 사고 사망자 3명으로…행인 모녀 숨져 랭크뉴스 2025.07.08
53198 서울 117년 만에 가장 더웠던 7월...전력 수요는 이틀 연속 최고치 경신 랭크뉴스 2025.07.08
53197 7월 초에 첫 ‘40도’···태백산맥 서쪽 덥히는 '마의 동풍' 11일까지 분다 랭크뉴스 2025.07.08
53196 "돌이켜보면 크게 후회"‥방첩사령관의 뒤늦은 '참회' 랭크뉴스 2025.07.08
53195 이진숙 후보자 두 딸 조기 유학…둘째 딸 의무교육 위반? 랭크뉴스 2025.07.08
53194 넉 달간 자유 만끽해 온 尹‥다시 구치소로? 랭크뉴스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