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3일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한 시민이 강렬한 햇빛에 달구어져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도로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토요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21~28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9~36도로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더울 예정이다. 경기도와 강원 동해안,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 동부의 경우에는 체감온도가 35도 내외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야외 활동이나 외출은 자제하고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영상 19~22도, 최고 영상 26~30도)보다 높겠다”며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고 예보했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오전까지 경기 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는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동부 5~10㎜, 서해5도 5㎜ 내외, 강원내륙·산지 5~20㎜다.
주요 지역의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5도·인천 24도·춘천 23도·강릉 28도·대전 25도·광주 25도·대구 25도·부산 25도·제주 2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인천 33도·춘천 31도·강릉 36도·대전 33도·광주 33도·대구 36도·부산 33도·제주 3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