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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현직 기자 20여 명이 금융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하면서 알게 된 기업 내부 정보로 먼저 주식을 사고, 기사를 쓴 다음, 팔아서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상장사의 주가 추이입니다.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쉼없이 우상향하며, 6배 넘게 올랐습니다.

실적이 잇따라 사상 최대를 갈아치운 점이 호재가 됐습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일부 기자들이 이 종목을 선행매매한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선행매매'란 대량 매수 주문을 예상하고, 미리 주식을 사두는 수법을 말합니다.

대형 호재가 있다는 걸 미리 알아야 가능한데, 자본시장법이 금지한 '부정한 기교'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수사 대상에 오른 전·현직 기자는 20여 명입니다.

일간지, 경제지, 인터넷 언론사 등 여러 회사가 포함됐으며, 일부는 수사를 받던 중 퇴사했습니다.

특정 기업의 영업 실적이나 신사업 계획 등을 취재 과정에서 미리 알게 되자, 해당 종목을 집중 매수한 뒤 호재성 기사를 보도한 패턴이 반복 확인됐습니다.

대상 종목은 10여 개.

주로 코스닥 상장사가 많았는데, 코스피 대형 종목도 있습니다.

일부 기자는 주식을 팔아 많게는 수억 원의 차익을 실현하기도 했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혐의가 뚜렷한 일부 기자와 해당 언론사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금감원은 해당 기업 임직원이 미공개 정보를 기자들에게 고의로 유출한 흔적은 없는 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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