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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내란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2차 조사가 내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데요.

그런데 바로 근처에 살면서도 정각에 출석하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는 건지, 벌써부터 1-20분 늦을 수 있다고 하고 있죠.

특검은 외환 의혹 뿐 아니라 체포영장 집행 저지와 불법계엄 사후 정당화 의혹도 수사하는데, 내일 조사에서도 영장집행 저지 혐의에 대해 가장 먼저 묻기로 했습니다.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내란 특검이 어제 김성훈 전 경호차장에 이어 오늘은 박종준 전 경호처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박종준/전 대통령경호처장]
"<영장 집행 저지 지시 수차례 윤석열 전 대통령한테 받은 거 맞으신가요?> ……."

내일 윤석열 전 대통령 2차 조사를 앞두고 체포영장 집행 저지 혐의에 대한 조사를 보완한 겁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1차 조사 때 특검팀에 파견된 박창환 총경의 '체포 저지' 혐의에 대한 신문을 한때 거부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내란 특검은 내일도 박 총경을 투입해 체포 저지 혐의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1차 조사 뒤 내란 특검에 소환된 인사들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김주현 전 민정수석, 일부 국무위원들입니다.

12월 3일 발표된 비상계엄 선포문에는 한 전 총리 등의 서명이 빠져 있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사후 결재도 가능하다는 식으로 말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난 2월 11일)]
"사실 우리 그 저 부속실의 실장이 일단은 만들어놓고 서명을 받았습니다. 반드시 사전에 해야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 전 총리 역시 강의구 전 부속실장이 출력한 계엄 선포문에 나중에 서명한 적이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윤갑근/윤 전 대통령 측 대리인-한덕수/전 국무총리 (지난 2월 20일)]
"<총리와 국방부 장관에게 서명을 받고 다음날인 12월 7일 대통령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는데, (총리께서) 사후에 문서를 갖추는 것이니 없었던 것으로 하자고 하신 바가 있다고 하십니다. 혹시 기억하십니까?> 네 기억합니다."

특검은 김 전 민정수석이 강 전 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계엄 관련 문서가 있는지 물었다는 진술도 확보하고 불법계엄을 사후에 정당화하려 했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 (그제)]
"<계엄 사후 문건에 왜 서명을 했고 왜 폐기를 하셨는지?> ……."

안덕근, 유상임 장관에 이어 오늘 이주호 교육부 장관까지 특검의 조사를 받은 장관들은 모두 계엄 전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국무위원들인데, 특검은 내일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왜 일부 국무위원들만 호출한 뒤 계엄을 선포했는지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취재 : 김동세 / 영상편집 :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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