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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한 ‘국민소통 행보 2탄, 충청의 마음을 듣다’ 간담회에서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분이 그분입니다. 이번에 부동산 대출 제한 조치를 만들어낸. 잘하셨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에서 듣다, 충청 타운홀 미팅’에서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공개 칭찬했다. 이 대통령은 권 처장을 직접 소개하며 ”주택 대출과 관련 정책은 전문가들을 모아 의견을 들어 아주 잘 정리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권 처장은 현재 공석인 금융위 부위원장 역할도 대행하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달 27일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가계부채 안정화 방안을 전격 발표했다. 강남권을 비롯해 서울 집값이 6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자 권 처장 진두지휘 하에 초강력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가계대출 대책 발표 당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사전에 보고받지 않았다”고 해 한때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이 대통령이 대출 규제에 대해 직접 칭찬을 한 것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3일) 열린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과 관련해 “이번 대출 규제는 맛보기에 불과하다. 수요 억제책은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권 처장은 이날 행사에서 이 대통령의 요청으로 정부가 발표한 채무조정 제도와 채무 성실상환자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성실상환자의 불만도 공감한다. 그분들에게도 저희가 많은 정책적 지원을 해왔다”며 “이자를 감면하거나 만기를 연장하거나 노력을 했다. 최근엔 은행권을 통해 이자를 150만원씩 감면해 통장 넣어드렸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날 권 처장에게 취약 차주에 대한 채무 탕감 정책도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소상공인들 부채 문제는 열심히 노력해도 현장에서 잘 체감을 못 하거나 ‘왜 이렇게 하지’ (의문을 가지는 게) 있을 수 있다“며 “너무 처절한 상황이기 때문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당신이 금융당국이라면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꼭 물어서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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