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약 32조 원 규모의 추경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습니다.

추경안에 포함된 소비쿠폰과 특수활동비를 놓고 오늘(4일) 국회에선 여야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결국 여당 주도로 곧 본회의 표결이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국회로 가겠습니다.

원동희 기자, 일단 본회의부터 열려야 하는데,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본회의는 20분 전에 개의됐지만 의사진행은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반대 토론 의원 외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당의 일방적인 의사진행에 항의하며 본회의장에 대부분 참석하지 않은 상태인데요.

의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기다려보겠다고 선언한 상태입니다.

만약 국힘의힘 의원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추경안은 오늘을 넘기기 전에 여당 주도로 처리될 전망입니다.

오늘 본회의에 상정되는 추경안은 정부 원안에서 1조3천억 원 늘어난 31조 8천억 원 규모입니다.

핵심은 '소비 진작'인데요.

약 12조 2천억이 '소비 쿠폰' 지급에 투입됩니다.

소득과 거주 지역에 따라 국민 1인당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55만원이 지급됩니다.

이번 추경으로 지난해 말 전액 삭감됐던 대통령실 특수활동비도 되살아났습니다.

대통령실 특활비 41억 원과 검찰 특활비 40억을 포함해 4개 기관의 특활비가 105억원 편성됐습니다.

[앵커]

원래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합의가 안 된 이유가 뭡니까?

[기자]

특수활동비 예산이 쟁점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말 야당이었던 민주당이 전액 삭감한 특활비 예산을 이번 추경안에 복원시키자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민주당은 이에 민생 회복 시급성을 강조하며 예결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 없이 추경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이후 민주당 내부에서 개혁 당사자인 검찰에 특활비를 복원시키는 데 대한 문제제기가 일었는데요.

결국 여당은 검찰 개혁 입법 완료 후에 특활비 예산을 집행한다는 부대의견을 달아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했고, 본회의는 예정시간보다 3시간 늦춰 열리게 됐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추경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게 되면, 정부는 이르면 내일(5일) 국무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의결할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145 이재명 정부 첫 고위당정협의회 개최…김민석 총리 “국민 살릴 각오로 전력투구” 랭크뉴스 2025.07.06
52144 “앱만 켜면 튕겨”…스타벅스 프리퀀시 물량 부족에 ‘분통’ 랭크뉴스 2025.07.06
52143 “강을 살리는 사업”…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이명박 정부 4대강 자문위 이력 랭크뉴스 2025.07.06
52142 “준비한 질문지 다 소화했다”는 특검, 윤석열 구속영장 청구 방침 랭크뉴스 2025.07.06
52141 이번주 36도, 서울 끓는다…막강 고기압, 태풍 북상도 차단 랭크뉴스 2025.07.06
52140 李, 통상·안보라인 美 동시급파…관세·정상회담 '올코트 프레싱' 랭크뉴스 2025.07.06
52139 김민석 "대통령실 포함 당정은 한 몸… 내란 극복·경제 회복 비전 공유" 랭크뉴스 2025.07.06
52138 "더워 못 살겠네" 무심코 에어컨 켰다가 몸져 누웠다?…'치사율 20%' 육박 랭크뉴스 2025.07.06
52137 김건희특검팀, 삼부토건·양평고속도 특혜 의혹 '투트랙' 수사 랭크뉴스 2025.07.06
52136 金총리 "대통령실 포함 당정은 한몸…국민 살리는 각오 전력투구" 랭크뉴스 2025.07.06
52135 텍사스 폭우 사망자 51명으로 늘어나···여름 캠프 참가 소녀 20여명 실종 랭크뉴스 2025.07.06
52134 박수영 "부산시민은 25만원 필요없어"‥민주 "황당한 소리" 랭크뉴스 2025.07.06
52133 해외 호텔서 비밀도박장 운영한 한국인 무더기 적발 랭크뉴스 2025.07.06
52132 "또 털리나" 긴장하는 서학개미…머스크 신당 창당에 '테슬라 28조' 투자금 '비상' 랭크뉴스 2025.07.06
52131 ‘7월 대재앙설 못 잠재우면 일본 여행 대재앙’…5조 손실 예상 랭크뉴스 2025.07.06
52130 [단독]이진숙, 제자 인체실험 논란…‘자발적 동의’ 있었나 랭크뉴스 2025.07.06
52129 위성락 안보실장, 숙제 들고 워싱턴행···‘올코트 프레싱’서 어떤 얘기 논의될까 랭크뉴스 2025.07.06
52128 임은정 지검장 "‘검찰 장의사’ 되겠다" …페북에 첫 출근 소회 밝혀 랭크뉴스 2025.07.06
52127 5월까지 서울 빌라 준공 1800가구에 그쳐…끊어진 ‘주거 사다리’ 랭크뉴스 2025.07.06
52126 국힘 "추경안에 국방 예산 삭감‥국방예산 빼서 현금 살포" 랭크뉴스 202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