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호남에 이어 이번엔 충청 지역에서 두 번째 타운홀 미팅을 열고, 국민들을 마주해대화를 나눴습니다.

먼저 소상공인 악성채무 해소 방안에 대해, 이 대통령은 악성 채무는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또 자신의 임기 동안, 지역화폐는 중단되는 일이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홍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주 광주에 이어 8일 만에 대전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한 충청 지역 국민 3백 명과 소상공인 채무 탕감 문제부터 토론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장기 연체 채무를 탕감을 해주자고 했더니, 이거 도덕적 해이를 불러오는 거 아니냐. 그러면 누가 갚겠냐‥"

[신하나/변호사(행사 참석자)]
"저희가 5천 개 정도 채무조정 상담을 진행을 했거든요. 평균을 내보니까 한 소상공인이 보통 가지고 있는 평균 채무가 1억 5천만 원 정도가 됩니다. 이 돈 때문에 죽음의 문턱까지 가 계신 분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코로나19 당시, 주요 국가들이 무상 보상금을 지원했지만 우리나라는 대출 방식을 택한 것이 문제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다른 나라는 정부가 빚을 많이 졌어요. (위기)극복을 하는데 정부 돈을 쓴 거예요. 근데 우리나라는 다 빌려줘서 개인이 부담했어요. 개인이 다 빚쟁이가 돼버렸습니다."

또 시도지사가 바뀌면서 지역화폐 사업이 중단되기도 한다며 아예 법률을 제정하자는 요구에는, 자신의 임기 중에는 중단되지 않을 거라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일단 최소한 앞으로 4년 11개월간은 그 법 안 만들어도 지역화폐 사업은 할 거니까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할 땐, 즉석에서 정책실무자에게 마이크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성실상환자에 대한 채무조정 방안 정리된 거 가지고 계시죠? 설명 좀 해줄래요? 이분이 그 분이었군요. 이번에 부동산 대출 제한 조치를 만들어 낸‥ 잘하셨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대한 충청 지역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데 긴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에서 대폭 삭감됐던 연구개발 예산을 정상으로 되돌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운홀미팅은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어 2시간 40분 가까이 이어졌는데, 선착순 입장 방식을 따르다 보니, 주제와 관계없거나 개인 민원성 요구들도 잇달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 영상편집: 허유빈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343 8월에 인하 재개…부동산 대책은 56점 [Pick코노미] 랭크뉴스 2025.07.07
52342 특검, ‘증거’ 자신감에 속전속결…윤석열 일관된 혐의 부인도 영향 랭크뉴스 2025.07.07
52341 [단독] 굶주리다 주민센터 찾았지만 결국 사망… 연말이면 긴급복지 예산이 없다 랭크뉴스 2025.07.07
52340 곽원태 천안시 서북구청장, 중국 휴가 중 숨져 랭크뉴스 2025.07.07
52339 ‘1호 강제수사’ 삼부토건 소환조사 시작···원희룡·김건희 조사는 언제? 랭크뉴스 2025.07.07
52338 [단독] “지방 살면 보조금 10만원 깎아요”... SK텔레콤 서울 판매점, 거주 지역 따라 판매장려금 차별 랭크뉴스 2025.07.07
52337 '동학개미' 돌아오자 거래대금 '쑥'…증권사 주가 더 오를까 랭크뉴스 2025.07.07
52336 [단독]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남편, 스톡옵션 1만주 재산신고 누락 의혹 랭크뉴스 2025.07.07
52335 [단독] 이진숙 후보자, 제자 신체 활용 논문… 연구윤리 위반 논란 랭크뉴스 2025.07.07
52334 '소서' 무더위 속 내륙 곳곳 소나기…낮 최고 37도 랭크뉴스 2025.07.07
52333 "가자지구 문제 해결 없는 중동 아브라함 협정 확장은 위험" 랭크뉴스 2025.07.07
52332 두 달 가입자 50만 잃은 SKT, '위약금 면제' 여파는? 랭크뉴스 2025.07.07
52331 위성락 "무역협상 중요 국면…루비오와 협의, 협상에 도움 기대" 랭크뉴스 2025.07.07
52330 [단독] 아동·청소년 노린 성착취 느는데… 직원 셋뿐인 피해 지원센터 ‘허덕’ 랭크뉴스 2025.07.07
52329 中 트립닷컴. 블랙핑크 노렸다…한국 OTA '비상' 랭크뉴스 2025.07.07
52328 'AI 의수' 끼고 피아노 친다…장애인에 자유 준 '中 AI쇼크' [창간기획-평화 오디세이] 랭크뉴스 2025.07.07
52327 [단독] 삼부토건 ‘우크라 재건 테마주’로 뜬 시기, 기업보고서엔 사업 언급 전무 랭크뉴스 2025.07.07
52326 [오늘의날씨] '소서' 낮 최고 37도…곳곳 천둥·번개 동반 소나기 랭크뉴스 2025.07.07
52325 폐업자 100만 시대…"소비쿠폰만으론 내수 못 살린다" 랭크뉴스 2025.07.07
52324 [단독] 특검 "尹이 체포영장 저지 지시" 진술 확보...경호처 강경파 진술도 바뀌었다 랭크뉴스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