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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보도영상 캡처

[서울경제]

일본 규슈에 있는 활화산인 신모에다케에서 연기가 7년 만에 5000m 높이까지 치솟았다.

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고시마지방기상대는 전날 오후 1시 49분께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에 걸쳐 있는 기리시마산 봉우리인 '신모에다케'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와 약 5000m 높이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이 화산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한 분화가 6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화산재 기둥은 남서쪽으로 계속 확산하고 있다. 이에 신모에다케 남서쪽에 있는 기리시마시에는 화산재가 떨어졌고, 가고시마 공항은 전날 항공편이 잇달아 결항했다. 교도통신은 "신모에다케의 연기가 5000m까지 이른 것은 2018년 4월 5일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일본 규슈 지역 인근에서는 최근 화산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규슈 구마모토현 아소산의 화산 분화 경계 수준을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높였다. 기상청은 "미동의 진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 400km 남단 일본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 해상에서는 지난달 하순부터 소규모 지진이 1000회 이상 이어지고 있다. 이날도 규모 4.4 이하 지진이 수십 차례 일어났다.

이곳에서는 전날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해 벽타일, 창 유리가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질 수도 있는 수준인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관측되기도 했다. 도카라 열도 아쿠세키지마에서 생활하는 주민 중 13명은 이날 가고시마시로 피신했다.

도카라 열도 군발지진 이전부터 홍콩 등지에서는 만화가 다쓰키 료의 '내가 본 미래 완전판' 등을 근거로 일본에서 올해 7월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지난 5월 일본을 찾은 홍콩인은 전년 대비 11.2% 감소했고, 한국에서도 최근 여행업체에 일본 내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문의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일본 기상청은 지진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대지진설은 헛소문"이라고 거듭 일축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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