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최근 2주일 새 천백 번 넘는 소규모 지진이 잇따르고 있는 일본 도카라 열도.

아쿠세키지마의 주민 중 피난을 희망하는 13명이 오늘 아침 도착한 대형 여객선을 타고 처음으로 피난길에 올랐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지자체 측은 이틀 뒤 추가 피난을 실시하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쿠세키지마에서 주민들이 피난까지 시작한 건 어제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관측되면서부터입니다.

진도 6약은 타일이나 유리가 파손되고 책장이 넘어질 수 있는 수준입니다.

[피난 주민 1]
"무서워서 무서워서 딸에게 매달렸습니다. 빨리 진정되기를 바랍니다."

[피난 주민 2]
"전봇대의 흔들림이나 가드레일의 흔들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처음이었기 때문에 놀랐습니다. 편안히 잠들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피난 주민들은 가고시마항으로 이동해 지자체가 준비한 숙박시설에 머무를 예정입니다.

NHK가 오늘 오전 촬영한 헬기 영상을 보면, 최근 잇따른 지진으로 아쿠세키지마 북쪽의 급경사면이 무너지면서 갈색 흙이 선명히 드러나 있습니다.

지난달 21일부터 발생한 진도 1 이상의 지진은 모두 1,180차례나 됩니다. 이전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횟수입니다.

한편, 일본 규슈의 일부 지역에서 화산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어제 규슈 신모에다케 화산은 2018년 4월 이후 약 7년 만에 5천 미터 상공까지 연기를 뿜어냈습니다.

신모에다케 남서쪽의 기리시마 시에는 화산재가 떨어졌고, 가고시마 공항 항공편도 잇따라 결항됐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596 국민의힘 박수영 “부산은 산업은행을 25만 원보다…”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7.07
52595 尹 구속영장 청구한 내란특검 “변호인 측 영장 유출”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7.07
52594 “중국 때문에 진짜 미치겠다”…뻔뻔하게 훔쳐보더니 이번엔 저작권 도둑질까지 랭크뉴스 2025.07.07
52593 찜통더위에 온열질환자 전년비 83% 급증…사망자 2명 추가돼 7명 랭크뉴스 2025.07.07
52592 수도요금 月 4000원 감면 받으려면?…전자고지·자동납부 신청 랭크뉴스 2025.07.07
52591 부산에서 잇따른 화재 참변, 원인은 ‘멀티탭’ 랭크뉴스 2025.07.07
52590 [단독] 이재명 대통령, 오는 9일 주요 종교 지도자들 오찬 행사 랭크뉴스 2025.07.07
52589 내란특검 "尹구속영장 유출 변호인 누구인지 특정…확인할 것" 랭크뉴스 2025.07.07
52588 "들어가서 싸우자" "판 깔아주냐"…쪼개진 국힘 '보이콧 전쟁' 랭크뉴스 2025.07.07
52587 [단독] 윤석열, 비서관에 ‘계엄 정당성’ 비화폰 설명…외신에 전달됐다 랭크뉴스 2025.07.07
52586 서울 올해 첫 폭염경보…오늘 영남 대부분 35도 웃돌아 랭크뉴스 2025.07.07
52585 "안철수, '언더 찐윤' 청산 못 하면 자폭해야"… 조갑제 정세 판단 적중 랭크뉴스 2025.07.07
52584 7월 라면·빵 최대 반값 할인‥ 커피·김치·아이스크림도 할인대상 랭크뉴스 2025.07.07
52583 [속보] 이 대통령, 인천 맨홀 사고에 “산업재해 멈출 특단의 조치 마련해야” 랭크뉴스 2025.07.07
52582 [속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 '방송3법' 민주당 주도로 국회 과방위 통과 랭크뉴스 2025.07.07
52581 [속보] 李대통령, 인천 맨홀사고에 "감독강화 등 특단의 조치해야" 랭크뉴스 2025.07.07
52580 머리 빠지고 이빨 까매지고…中 유치원 덮친 ‘납중독 공포’ 랭크뉴스 2025.07.07
52579 "아내 손에 피 묻어있어" 깜짝 놀란 남편…장모 숨진 채 발견됐다 랭크뉴스 2025.07.07
52578 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전·현직 대표 9일·10일 줄소환 랭크뉴스 2025.07.07
52577 [속보] '방송3법' 민주당 주도로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