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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꺼먼 연기로 가득 차 있는 터널.

터널 안에 있는 차 한 대가 불길에 휩싸여있습니다.

오늘(4일) 오후 4시 45분쯤 경기 시흥시 대야동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일산 방면 소래터널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손명희/인천시 부평구]
"점점 더 연기가, 검은 연기가 많이 났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는 폭발음 같은 큰 소음이 한 번 나고 그다음에 조금 있다가 한 번 더 났어요."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터널 내부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펌프차 등 장비 20여 대와 소방관 등 6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어 신고 30여 분 만인 오후 5시 15분쯤 불을 모두 끈 뒤 대응 단계를 해제했습니다.

화재 진화를 위해 이 일대 일산 방면 전 차로가 통제되면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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