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위약금 면제' 설명하는 임봉호 이동통신 사업부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임봉호 이동통신(MNO) 사업부장이 정부의 해킹 사태 관련 최종 조사 결과가 발표된 4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해킹 사태 관련 입장 및 향후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위약금 면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25.7.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SK텔레콤은 4일 해킹 사태 이후 번호 이동을 원하는 이용자는 오는 14일까지만 통신사를 이동하면 공시지원금 또는 선택약정을 통해 받은 할인 금액을 반환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할인은 크게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으로 나뉜다.

공시지원금의 경우를 보면 가령 150만원짜리 단말기를 50만원의 지원금을 받고 SK텔레콤에 가입했을 경우 100만원은 소비자가 직접 부담해야 하는 단말기 값에 해당한다.

공시지원금으로 받았던 50만원은 보통의 경우였더라면 해지 전까지 SKT를 사용한 대가로 지원금이 인정된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토해내야 했지만, 해킹 사태를 계기로 반납하지 않고도 통신사를 옮길 수 있다.

선택약정은 가령 10만원 요금제를 쓰면서 선택약정을 통해 2만5천원을 할인받아 7만5천원을 내는 경우를 생각해 본다면 남은 가입 기간과 매월 할인액 2만5천원을 곱한 금액을 위약금으로 내야 하던 것을 면제받게 된다.

다만, 남은 기간과 할인액을 같은 비율로 곱하는 것은 아니다.

선택약정제는 가입 시기 중간으로 갈수록 할인율이 높아지다 중반을 넘어서면 할인율이 낮아지는 '우산' 구조로 설계돼 있기 때문에 가입자마다 다른 가입 기간에 따라 위약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두 사례 모두 통신요금에 대한 위약금이지 단말기의 잔여 할부금은 위약금 면제 대상이 아니다.

아울러 인터넷·TV 등 유선 서비스와 요금제를 결합한 데 따른 할인 혜택은 위약금 환급 대상이 아니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이동통신) 사업부장은 "위약금 환급은 사이버 침해 사고가 발생한 4월 19일 0시 이전에 SKT를 이용하셨던 고객이 4월 19일부터 7월 14일까지 해지하는 경우가 대상이다"며 "4월 19일 이후 신규 약정 가입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위약금 환급 조회는 오는 5일, 환급 신청 페이지는 오는 15일 시작된다. 15일부터 온라인 티월드 홈페이지와 공식 인증 대리점,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492 복귀 의대생에 “기대해라” 보복 예고…학사유연화 또 하나? 랭크뉴스 2025.07.11
54491 이 대통령, 문체 최휘영·국토 김윤덕 지명... "유능·충직하게 빠른 성과 만들어 달라" 랭크뉴스 2025.07.11
54490 모기도 목이 탄다···폭염·마른장마에 서울선 10년새 ‘반토막’ 랭크뉴스 2025.07.11
54489 가수 레이디제인, 강남차병원서 쌍둥이 출산 랭크뉴스 2025.07.11
54488 이영지, 대만 뉴스 나왔다…"다들 속지 마라" 분노,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7.11
54487 문체부 장관에 또 네이버 출신 최휘영...300兆 K콘텐츠 이끌 전문가 맞나 ‘우려’ 랭크뉴스 2025.07.11
54486 국회의원 8명·기업인 4명, 여성은 26%···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19명 분석 랭크뉴스 2025.07.11
54485 국토 김윤덕·문체 최휘영... 李 대통령, 초대 내각 후보 인선 완료 랭크뉴스 2025.07.11
54484 김태효 해병 특검 소환조사 출석…‘VIP 격노설’ 조사 랭크뉴스 2025.07.11
54483 [마켓뷰] 연고점 찍고 숨 고르기… 코스피, 소폭 하락한 3170선 랭크뉴스 2025.07.11
54482 네이버 출신 장관·수석 총 3명…이재명 정부 첫 조각완료 랭크뉴스 2025.07.11
54481 일본 이시바 "깔보는데 참을 수 있나"‥연일 미국에 수위 높은 불만 표출 랭크뉴스 2025.07.11
54480 김포서 부모·형 살해한 30대 체포…불화 추정 랭크뉴스 2025.07.11
54479 [단독]채상병 특검팀, 국방부 장관 비화폰 확보···‘VIP 격노’ 규명 총력 랭크뉴스 2025.07.11
54478 구속에 압수수색·소환, 몰아치는 3대 특검…사면초가 尹부부 랭크뉴스 2025.07.11
54477 ‘美 커피·주스 대란’ 오나… 트럼프發 브라질 ‘50% 관세 폭탄’ 후폭풍 랭크뉴스 2025.07.11
54476 "김윤덕, 부동산 투기 용납 않는다"…李, 고심 끝에 국토장관 지명 랭크뉴스 2025.07.11
54475 [단독] 뉴욕의 핫플 '삼성 837' 9년 만에 문 닫았다 랭크뉴스 2025.07.11
54474 윤석열 “변호사 구하기 힘들다”…“변호사비 충분히 주면” 될 텐데 랭크뉴스 2025.07.11
54473 안철수, '국힘 19% 지지율'에‥"끓는 물속 개구리..찐윤 세도정치 막 내려야" 랭크뉴스 202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