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회 감사 요구에 조치 없이 종결
서울 종로구 감사원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감사원은 4일 검사 탄핵 추진에 반대하는 집단 성명을 발표한 일선 검사들에 대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지 않았다며 별도 조치 없이 종결 처리했다.

감사원은 이날 '법무부·검찰청·검사의 헌법·법령 위반'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간부 3명에 대한 탄핵 추진을 반대하는 집단 성명을 내부 게시판(이프로스)에 올린 검사들에 대해 헌법 및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며 감사를 요구했다.

그러나 감사원은 검사들의 집단 성명에 대해 국회의 탄핵 추진에 따른 검찰 기능 저하와 검사의 중립성·독립성 등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를 표명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우려 표명' 수준이기 때문에 공무원의 정치적 행위를 금지한 국가공무원법 65조 등에 직접 관련이 없고 직무전념의무에 벗어나는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탄핵의 정당성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지 특정 정당의 정치 활동을 반대한 것은 아니라고도 했다.

감사원은 집단 성명을 검찰 내부 게시판에 게재한 것도 언론 등 외부에 유출했다고 볼 만한 증거도 없으며 검사들도 국민의 일원으로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검사들의 행위가 위법하거나 국민 신뢰를 실추시킬 행위라고 보기 어려운 만큼,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이들을 징계하지 않은 것도 직무유기가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370 "모텔·술집 다 뚫립니다"…자영업자 울린 위조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 랭크뉴스 2025.07.04
51369 알콜중독 치료시설서 만난 사이···살해 후 옆에서 잠든 50대 긴급체포 랭크뉴스 2025.07.04
51368 “이 얘기하러 대전왔다”… 李가 채권자에 답한 ‘빚 탕감’ 이유는 랭크뉴스 2025.07.04
51367 李 "장기연체 채무탕감, 형평성 맞아…끝까지 받는 건 부당이득" 랭크뉴스 2025.07.04
51366 “5000만원 내려요” 고강도 대출 규제에 강남 아파트 매수심리 ‘주춤’ 랭크뉴스 2025.07.04
51365 성인화보 모델 5명 성폭행한 전 제작사 대표 구속 기소 랭크뉴스 2025.07.04
51364 “못 갚을 빚 받는 건 부당이득”… 李가 채권자에 답한 ‘빚 탕감’ 이유는 랭크뉴스 2025.07.04
51363 나경원 ‘소꿉놀이 농성’ 역풍…“6년째 1심, 다음 갈 곳은 재판정” 랭크뉴스 2025.07.04
51362 2018년 악몽 똑닮았다…"40도 극한 폭염" 경고등 뜬 이유 랭크뉴스 2025.07.04
51361 SKT 이미 해지했는데 위약금 환불되나요? [일문일답] 랭크뉴스 2025.07.04
51360 이 대통령, 대전서 ‘타운홀 미팅’…“장기 채무 탕감, 모두에 좋아” 랭크뉴스 2025.07.04
51359 "새벽 총리" 김민석, 임명장 받자…현충원 보다 먼저 이들 찾았다 랭크뉴스 2025.07.04
51358 수사 속도 내는 김건희 특검팀···이응근 삼부토건 전 대표 소환조사 랭크뉴스 2025.07.04
51357 SKT "해지 고객 위약금 면제‥전 고객 8월 통신료 50% 할인" 랭크뉴스 2025.07.04
51356 걸스데이 민아·배우 온주완, 11월 결혼…"연인으로 사랑 키워" 랭크뉴스 2025.07.04
51355 “왕서방 부동산 싹쓸이” 정부, 외국인 고가 아파트 거래 전수조사 랭크뉴스 2025.07.04
51354 [단독] “이 대통령, 주요국에 특사파견 예정…미·일 특사 막판 조율” 랭크뉴스 2025.07.04
51353 안중근 다룬 영화 '하얼빈' 日서 개봉…"한일 상영은 평화 상징" 랭크뉴스 2025.07.04
51352 국힘 소속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 “해수부 이전, 공론화 거쳐야···대전 행사 초청 못 받아 분노” 랭크뉴스 2025.07.04
51351 정부 조사 발표에 SKT, 위약금 면제·7천억 정보보호 투자(종합2보) 랭크뉴스 202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