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민생회복 소비쿠폰' '대통령실 특활비' 놓고 충돌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김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예산 등을 반영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단독 처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당의 일방 처리에 반발해 퇴장했다.

국민의힘 박형수 간사는 기자들에게 "민주당 (소속인) 한병도 예결위원장은 일정의 촉박함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처리를 강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가 제출한 30조 5천억원 규모의 첫 추경안은 국회 소관 상임위·예결위 심사를 거치면서 일부 증액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 예결위 간사는 전날까지 소소위 등을 통해 증·감액 최종 협상을 시도했지만, 끝내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여야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예산 외에도 대통령실 업무지원비(특수활동비) 증액 문제를 놓고도 부딪혔다.

이날 여당 단독으로 처리된 추경안에는 대통령실 특활비 예산 41억원이 추가로 반영됐다고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은 전했다.

조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기초연금을 3천억원 이상 삭감하고, 북한 인권 관련 예산도 다 깎아버리고, 광주 고속도로 예산은 1천억여원을 넣어놨다"며 "추경에 의한 국채 발행(규모가) 24조원에 달할 듯한데, 빚을 내 (민주당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을 넣을 수가 있는 것인가"라고 성토했다.

예결위는 곧바로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추경안 처리 등을 위한 본회의를 연다.

추가 경정 조정소위 주재하는 한병도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조정소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병도 위원장의 주재로 열리고 있다. 2025.7.2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298 김병기 “검찰개혁안 얼개, ‘7말8초’ 나올 것···추석 전 입법”[인터뷰] 랭크뉴스 2025.07.09
53297 여름 이제 시작인데…전력수요 이틀 연속 7월 최고 기록 경신[Pick코노미] 랭크뉴스 2025.07.09
53296 '소비쿠폰' 식자재 마트 포함에 '뿔난' 소상공인 업계 랭크뉴스 2025.07.09
53295 [단독] 벼 재배면적 감축목표 '달성률 57%'… 올해도 과잉생산 우려 랭크뉴스 2025.07.09
53294 [단독] 이 대통령, 與 지도부에 법안 처리 ‘3대 원칙’ 제시… 당정관계 시험대 랭크뉴스 2025.07.09
53293 尹 다시 운명의 날…이르면 오늘밤 특검 재구속 여부 결정 랭크뉴스 2025.07.09
53292 내년 최저임금, '1만210원∼1만440원' 사이로 10일 결정(종합2보) 랭크뉴스 2025.07.09
53291 美, 반도체·의약품 관세 이르면 이달 말 결정…구리는 50% 부과(종합) 랭크뉴스 2025.07.09
53290 [단독] ‘스쿨존 신호 위반’ 강선우, 과태료는 장관 지명 다음날 납부 랭크뉴스 2025.07.09
53289 부하들은 모두 수감됐는데... 우두머리만 구속 피할 수 있을까 랭크뉴스 2025.07.09
53288 “카푸어 안 해요”… 2030 신차 구매 10년 만에 최저 랭크뉴스 2025.07.09
53287 창원 미용실 흉기난동 출동 경찰관 총기 오발로 부상 랭크뉴스 2025.07.09
53286 김병기 "이 대통령 공소 취소돼야... 검찰, 잘못 인정하는 게 용기" 랭크뉴스 2025.07.09
53285 트럼프 "한국, 자국 방위비 부담해야…美에 너무 적게 지불"(종합2보) 랭크뉴스 2025.07.09
53284 나서는 곳 없나? 홈플러스 “인수, ‘전세’ 끼고 1조원 미만도 가능” 랭크뉴스 2025.07.09
53283 "포켓몬 카드 빨리 사려고 새치기 했다가"…사소한 말다툼이 결국 흉기 난투극으로 랭크뉴스 2025.07.09
53282 트럼프 "한국, 우리에게 군사 비용 너무 적게 지불" 랭크뉴스 2025.07.09
53281 트럼프 "머스크 신당 걱정 안해…제3정당은 늘 내게 도움 됐다" 랭크뉴스 2025.07.09
53280 서울 37.8도 ‘이글이글’… 1907년 이후 최악 폭염 랭크뉴스 2025.07.09
53279 美국무 "아르메니아-아제르 평화협정 조속 체결 기대" 랭크뉴스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