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고개 너무 많이 숙이지 마세요. 내가 이상한 사람처럼 (보이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의 배우자에게 건넨 말이다. 꽃다발을 받은 김 총리 배우자가 허리 숙여 인사하자 이같이 말한 것이다. 이 대통령의 농담에 장내는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김 총리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며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이 대통령은 “총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바뀐다”며 “장관이 임명되기 전이라도 차관들과 급한 업무를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새벽 총리가 돼 국정 운영의 체감 속도를 더 높이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등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 논의와 집행에 있어 과정과 절차가 모두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며 “만약 업무에 착오나 오류가 있으면 빠르게 인정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책임을 지는 게 공직자의 자세”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참석자들은 “부부 동반 환담임에도 업무 회의와 다르지 않다”고 농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537 자포리자 원전, 외부 전력 끊겼다 복구…"작동 이상 없어"(종합) 랭크뉴스 2025.07.05
51536 이스라엘, 휴전 논의 속 가자 공세…하마스 측 "138명 사망"(종합) 랭크뉴스 2025.07.05
51535 구리 공급망 타격 입나…페루, '무허가 광부' 규제에 반발 격화 랭크뉴스 2025.07.05
51534 "'무한도전' 4K로 볼 수 있다고?"…2000년대 인기 드라마·예능, 초고화질로 재탄생 랭크뉴스 2025.07.05
51533 “원폭이 전쟁 끝냈다”…트럼프 ‘히로시마 발언’에 日 시민사회 분노 랭크뉴스 2025.07.05
51532 [비즈톡톡] “우리도 자릅니다”… AI 시대, 실업률 예측이 유행이 된 이유 랭크뉴스 2025.07.05
51531 "가자주민 수백명, 식량얻다 죽었다"…美단체 배급소 사망 의혹 랭크뉴스 2025.07.05
51530 李대통령, 내일 바로 추경안 의결 국무회의… 전국민 소비쿠폰 이달 지급 랭크뉴스 2025.07.05
51529 돌진, 또 돌진‥"불안해서 길도 못 걷겠다" 랭크뉴스 2025.07.05
51528 “트럼프, 젤렌스키와 통화…‘방공지원 재개’ 의사 피력” 랭크뉴스 2025.07.05
51527 임명장 받은 김민석 총리‥곧바로 달려간 곳은? 랭크뉴스 2025.07.05
51526 ‘선관위 장악’ 정보사 대령, 윤석열 재판서 “떳떳하지 못한 일 연루” 랭크뉴스 2025.07.05
51525 모델들 성폭행‧추행한 성인 화보 전 제작사 대표 구속 기소 랭크뉴스 2025.07.05
51524 ‘7월 대재앙설’ 속 이번엔 규슈에서 화산 대규모 분화 랭크뉴스 2025.07.05
51523 中, EU 브랜디에 34.9% 보복 관세… 전기차 관세에 맞대응 랭크뉴스 2025.07.05
51522 특검에 기소된 노상원, 추가 구속 심문 7월7일에 받는다 랭크뉴스 2025.07.05
51521 ‘31.8조’ 추경안 국회 통과…소비쿠폰 1인당 15만~55만원 랭크뉴스 2025.07.05
51520 남편 무정자증인데…18년 만에 임신 성공한 美부부 비결 랭크뉴스 2025.07.05
51519 "치사율 높아, 절대 우습게 보면 안돼"…전동킥보드 타던 30대, 혼자 넘어져 '사망' 랭크뉴스 2025.07.05
51518 [단독] 2호선 ‘선로 고장’ 중단…교통공사 “장애인 시위 탓” 안내 방송 랭크뉴스 202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