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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이 2024년 5월4일 오전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과 윤석열 정부 당시 국가안보실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정민영 특검보는 4일 기자들에게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조사 등이 있을 것 같다”며 “7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오전 10시30분 불러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나 대통령실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가 주된 조사 내용이 될 것”이라면서 “임성근 전 사단장 허위 보고에 관련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은 채 상병 순직사건 당시 사고 원인을 수중 수색 중 급류에 휩쓸린 것이 아니라 ‘주변 수색 중 둑이 무너져 물에 빠졌다’라는 취지로 상부에 보고한 바 있다.

아울러 정 특검보는 “이른바 브이아이피(VIP) 격노설과 관련한 조사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특검보는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해병대 수사 결과 임성근 사단장이 혐의자로 되어 있다가 (2023년 7월31일 대통령 주재) 회의 이후에 혐의자 명단에서 빠지는 상황이 됐다”며 “당시 회의와 관련해서 정황을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관계자들을 다음주부터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특검보는 조사 대상에 대해 회의에 참석한 사람은 물론 회의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을 수 있는 관계자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브이아이피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31일 국가안보실 관계자들이 참석한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임 전 사단장을 채 상병 순직과 관련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 중 하나로 판단해 경찰에 사건을 넘긴다는 보고를 받고 격노해 해병대수사단의 사건 경찰 이첩이 보류되고 결국 임 전 사단장이 혐의자에서 제외됐다는 의혹을 일컫는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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