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방문하고 나와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지난 대선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지금 교도소에 6만명이 있는데 그들이 과연 감옥에 있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이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출마 등을 앞두고 몸풀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만난 뒤 “대표적으로 이화영 경기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받아서 감옥에 앉아 있는데 주범은 이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도 감옥 가 있는 사람도 있지만 주범은 이 대통령”이라며 “주범의 재판은 다 ‘스톱’시키고 종범은 감옥에 앉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과거 민주화 운동으로 투옥됐다는 점을 들며 “감옥에 앉아서 하루종일 연구하는 게 공범, 주범은 나가는데 나는 언제 나가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옥에 있는 사람 중 95% 이상은 이 대통령이 받는 것처럼 형량이 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화영, 정진상 다 똑같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이재명 정부 출범 한 달에 대한 평가를 묻자 “많이 있지만 다음 기회에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전대 날짜가 안 정해졌다”며 “전대에 ‘나간다, 안 나간다’ 이런 건 아직 전혀 말할 위치가 아니다”고 말했다. ‘경북지사 출마 얘기도 있다’는 질문에 대해선 “전혀(아니다)”라며 “방금 대선 떨어진 사람한테 경북지사를 나가라 그런 얘기가 왜 나왔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답했다.

당 혁신위원장으로 안철수 의원이 내정된 것을 두고는 “아주 잘 하실거라 보고 있고 적합한 혁신위원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대비해서 많은 차이가 있다”며 “하루 이틀에 되는 건 아니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 지지율이 저조하다는 지적에는 “국태민안을 먼저 생각해야지 여론에 지나치게 일희일비하는 건 올바른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선 “원내대표 당선되고 인사 오시려는 것을 제가 사무실도 없고 해서 와서 인사드린 것”이라며 “특별한 말씀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667 [속보] 유네스코서 군함도 논의 무산…초유 한일 과거사 표대결 패배 랭크뉴스 2025.07.07
52666 13층 상가 옥상서 투신 10대 여성이 행인 덮쳐…지나던 10대 여성 사망 랭크뉴스 2025.07.07
52665 서울대병원, 국내 최초 로봇 폐 이식 수술 성공 랭크뉴스 2025.07.07
52664 "'잠 못자게 해줄까' 일부 동대표 갑질"…관리 직원 전원 사직 랭크뉴스 2025.07.07
52663 [속보] 법원, 노상원 추가 구속영장 발부 랭크뉴스 2025.07.07
52662 "와 잡아먹히고 있다"…맛 없다는 '러브버그' 먹방하는 천적 드디어 나타났다는데 랭크뉴스 2025.07.07
52661 “안 그래도 더워 죽겠는데…나무가 왜 이래?” 하루아침에 뼈만 남은 70그루 랭크뉴스 2025.07.07
52660 "일본 말고 다른데 가자"…'대지진설'에 우르르 몰려가던 사람들 '뚝' 끊기더니 결국 랭크뉴스 2025.07.07
52659 어린 자매 잇따라 숨진 화재, 모두 ‘멀티탭’ 발화 추정 랭크뉴스 2025.07.07
52658 [속보] 노상원 '군사정보 불법 입수' 추가 구속 랭크뉴스 2025.07.07
52657 의정 대화 급물살…金총리 취임 첫날 전공의·의대생과 회동 랭크뉴스 2025.07.07
52656 [속보] 법원, '내란 특검 추가기소' 노상원 구속영장 발부 랭크뉴스 2025.07.07
52655 방송 3법 신호탄 '거부권 법안' 몰아치는 민주... 협치 정국 흐려지나 랭크뉴스 2025.07.07
52654 “성능 3배나 차이난다고?”…무선이어폰 고르는 ‘꿀팁’ 살펴보니 랭크뉴스 2025.07.07
52653 “비싸서 못 먹겠다” 했는데…여기서는 건오징어 한 마리 통째로 7500원 랭크뉴스 2025.07.07
52652 어린이 안전사고 46%가 집에서… ‘돌봄 공백’ 해결돼야 랭크뉴스 2025.07.07
52651 ‘관리실 직원 전원 사직’… 울산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진 일 랭크뉴스 2025.07.07
52650 “외국인 아파트 쇼핑 규제하자”… 잇따라 법안 발의 랭크뉴스 2025.07.07
52649 서울 첫 폭염경보 18일 빨라… 역대기록 계속 경신할 듯 랭크뉴스 2025.07.07
52648 살인마 이춘재 정액은 없었다…1400번 턴 '속옷 DNA' 비밀 랭크뉴스 2025.07.07